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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 one fine day with photo
7317 bytes / 조회: 1,103 / ????.04.11 19:51
키워드로 정리한 제 최근 근황입니다... ^^;


1. 바나나 + 견과 + 두유







견과는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무염 믹스드 넛'입니다.






요즘 주위에 열심히 권하고 있는 건강음료(?) 예요.
아침을 거의 먹지 않기 때문에 아침식사 대용이라기 보다는 물이나 커피 대신이라는 기분으로 마시고 있는데, 2월부터 마시기 시작해서 지금은 아침에 일어나면 그냥 습관처럼 윙- 갈아서 마시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엔 문득 내가 이걸 어쩌다 먹기 시작했더라, 생각해보니 시작은 '바나나'였어요.
1월 쯤, 갑자기 눈꺼풀이 떨리는데 이게 평상시에도 가끔 떨리던 그것과는 어딘가 다르다는 느낌이 확 오더군요.
일단 검색을 했더니 걸리는 키워드가 '마그네슘 부족'이었어요. 그리고 따라나오는 키워드가 '바나나'.
참고로 1일 바나나 세 개면 마그네슘 1일 권장량이라고 합니다.
검색 끝에 바나나를 사재기 해놓고 먹기 시작했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눈꺼풀 떨림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신기해서 바나나를 검색하던 중에 위의 레시피를 발견했어요.
마침 그 무렵 제가 '하루 견과'를 사재기 해둔 게 있고, 두유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사재기 하고 있을 뿐이고;

...
대충 이런 사연입니다.
지금은 바나나 예찬론자가 됐습니다. ^^
그런데 마그네슘 부족으로 인한 눈떨림엔 바나나를... 하고 권하니 다들 웃더군요.
하지만 이건 제가 직접 경험했으니 믿으셔도 좋아요.
참, 다들 아실지도 모르지만 바나나는 껍질을 벗기고 그대로 혹은 동강 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변색 없이 여유있게 먹을 수 있어요~




2. 지금 읽고 있는...







정확한 제목을 기억하기가 참 어려운; 브레네 브라운의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입니다.
유독 이 책의 제목이 잘 외워지지 않아서 검색할 때마다 불편했는데, 그러니까 '왜 나는', '나는 왜', '왜 나의' 이런 식이서 내 기억력에 진심으로 회의를 느끼게 했던 주인공입니다. 여튼...
가능하면 당분간 책을 그만 사자고 결심한 것도 있고 또 심리학 책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도서관에 검색하니 누군가 먼저 대출을 했더군요. 다행히 반납일이 얼마 남지 않아 대출예약을 해뒀는데 시간이 지나도 지나도 도통 연락이 없어 확인해보니 여전히 대출 상태. 아마도 연체 중인 듯. 문제는 누군지 모를 이 분의 연체가 무려 한 달을 가더라는 거지요. 결국 온라인 서점에 주문했어요.
책의 내용을 관통하는 주제를 키워드로 정리하면 '수치심'입니다.
아직 초반을 읽고 있어서 긴 얘기는 어렵지만, (저자에 의하면)인간은 대체로 '수치심'을 느끼는 것에 대해 공포를 가지고 있는데 특이한 점은 자신에 대한 것만이 아닌 타인이 느끼는 수치심에 조차 공포를 느낀다고 합니다. 흔한 인터넷 말로 '왜 부끄러움은 나의 몫인가'라는 표현이 한동안 유행한 적이 있는데, 누군가 부끄러운 짓을 하면 당사자 뿐만 아니라 그걸 지켜보는 타인 역시도 수치심을 함께 느낀다는 거지요. 마지막까지 다 읽고 나면 아마 좀 더 나눌 얘기가 더 있지 않을까 합니다.


3. 요즘 전 이런 TV 프로를 보고 있습니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 - 셀러브리티 편>, <썰전>.
드라마는 보는 게 없고 케이블의 예능 두 편을 꾸준히 보고 있는데 <마셰코>는 슈주의 열 네번째 멤버라는 '헨리' 때문에 즐거웠고, <썰전>은 대담 형식으로 짤막하게 나누는 1부 격의 '정치 썰을 푸는' 김구라-강용석-이철희 소장의 조화가 재미있어서 잘 보고 있습니다.
'헨리'는 생각해보면 참 오랜만에 검색창에 이름을 두들겨넣은 아이돌이네요. 내심 결승까지 갔으면 했는데 도중에 탈락했을 때 많이 아까웠어요. 페이가 자타공인 강력한 우승후보이긴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결승 진출자에 헨리가 있었다면 좀 더 흥미진진하지 않았을까, 사감 섞인 투덜투덜이었습니다.


4. 짜파구리, 저도 드디어 먹었습니다!
먹은 소감은 그냥 짜파게티를 먹는 거랑 뭐가 다르지?;;;;;;;;;;


5. amzon.com에서 사운드카드를 주문하는데, 일이 안 되려고 그랬는지 무려 두 번의 오류 발생 끝에 세 번째에 겨우 주문에 성공. 이틀 전에 무사히 물건 수령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오기가 생겨 3개나 샀다는 게 함정... 아무래도 '사재기는 나의 운명'인가 합니다.


6. 지난 구정 때 꽤 오래 집을 비웠다가 '도둑이??' 라는 가슴이 철렁하는 경험을 한 김에 집에 CC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이제 외출했을 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외부에서 집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 집을 비울 일이 당분간 없어서...


벚꽃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던데 저희 동네는 아직 감감이예요. 소식은커녕 어제는 눈도 오고...
저는 이러저러 잘 살고 있습니다.
4월 말까지는 다방에 좀 뜸할 거예요. 그래도 정말 봄다운 봄이 창 밖을 채우는 5월부터는 더 자주 다방에서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조만간 곧...
I'll be back!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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