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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 fine day with photo
4661 bytes / 조회: 1,117 / ????.06.08 22:38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일 중국식냉면


그러고 보니 1년 중 두 달만 먹을 수 있는 한 철 음식인 '중국식 냉면'의 계절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어요.
당연히 덴.다를 내일로 하루 미루고, 말 그대로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중국식 냉면을 먹으러 갔어요.
흑흑-
왜 우는가 하면, 마지막 냉면이어서가 아니라 다이어트 도중에 큰 마음 먹고 먹은 냉면이 너무 맛이 없어서...





물론 중국식냉면을 먹을 거지만 그래도 메뉴판 스캔을 잊지 않는 정신!
락앤웍에서 중국식냉면을 분명 먹었던 것 같은데 먹은 기억만 있고 막상 음식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어서 연신 "거 참 요상하지"를 외면서 중국식 냉면을 주문.









쟈스민 차예요. 그냥 컵이고 그냥 물이지만 김 올라오는 걸 찍고 싶어서...
쟈스민 차는, 사실 일본에서 더 자주 마셨던 것 같아요. 중국은 그냥 여행으로만 가본 게 전부라 잘 모르겠고, 꽤 오래 체류했던 일본에서의 경험을 되살려보면 일본은 우리가 보리차 마시는 수준으로 쟈스민 차를 아주 흔하게 마시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게 쟈스민 차는 '일본의 보리차'정도로 각인되어 있는 차입니다.






쨔샤이. 갈 때마다 세 접시는 기본으로 먹고 오는데 오늘은 처음 나온 두 접시로 끝냈어요.





냉면을 기다리는 동안 쨔사이도 먹고 사진도 찍고...





겨자와 땅콩 소스.
땅콩은 다른 곳보다 많이 되직했는데 말그대로 땅콩크림이었어요. 식빵이 있었으면 스프레드해서 먹어도 될 정도.











고명은 얼음 육수 아래 파묻혔습다.


음.
일단 육수가 너무 얼었던 게 패착이지 않았나 싶어요.
육수가 덜 녹아서 육수 맛을 거의 느낄 수가 없었고 또 해산물 고명은 육수와 같이 얼렸는지 아니면 육수가 너무 얼어 그 사이 영향을 받은 것인지 딱딱하게 굳어서 식감이 많이 나빴어요. 양은 많았지만 최근 몇 년간 먹었던 것 중 가장 실망한 중국식냉면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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