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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 fine day with photo
5747 bytes / 조회: 1,355 / ????.08.13 13:30
[코스트코] 대나무 정리함(orgnaizer) 外


주초에 코스트코에 다녀왔는데 대나무 재질 정리함이 눈에 띄어 샀어요.
사진의 제품입니다.








사진이 제품의 구성을 잘 설명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정리함은 확장형으로 양쪽을 당기면 숨은 공간이 나옵니다. 그리고 보너스 선반(tray)가 두 개 더 있고요. (모두 3pices)
날씨도 덥고 귀찮아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는데 재질은 bamboo라고 표시되었던 것 같아요. 일단 눈으로 보기에도 튼튼해 보입니다. 전 위에서 두 번째 사진의 용도로 쓰려고 합니다. 책상 서랍에 넣었더니 낭비되는 공간이 애매한데 역시 덥고 귀찮아서 대충 내버려뒀어요. 덕분에 서랍에서 꺼낸 물건들로 책상 위가 엉망입니다요. (정리하려고 산 물건 때문에 오히려 어지르고 있는 아이러니)
세 번째 사진 귀퉁이의 샤워타올 같은 물건은 고무 재질로 설명은 정리함이 긁히지 않도록 보호하는 용도(미끄럼 방지)라는데 깔아보니 사이즈가 일치하지 않고 오히려 지저분해보여 다시 돌돌돌- 말아 넣어뒀어요. 가격은 2만 5천원 쯤이었던 것 같아요.




프리고 스트링치즈가 유명하대서 이번에 이 치즈를 샀는데, 어제 이거 두 개 먹고 배탈 났습니다. 약 1시간 쯤 지옥을 경험했어요. 저는 육체적인 고통이 정신적인 고통보다 하부에 있다는 논리에 절대. 저얼~대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고통은 그냥 고통인 거죠. 그나저나 남은 치즈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중이에요. 고통의 미덕이랄까, 그 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기는 하는데. 그래도 어제 그 지옥투어가 아직까지 생생해서 어쩔까 싶어요.









사탕류의 군것질은 거의 안 하는데 같이 간 동네친구님의 강력한 '먹어보고싶다' 눈빛공격에 밀려서 카트에 담은 Jelly Belly예요. 결론부터 말하면 잘 먹고 있어요. 문제는 뚜껑을 열면 손이 안 멈춘다는 거... 그래서 접시에 한 주먹 담아 와서 먹어야 해요. 그래도 벌써 절반이 사라졌습니다.
어제 동네친구님이 집에 와서 이거 뚜껑을 열고 한 주먹 쥐는 걸 보면서 오간 대화. 

나무: 그렇게 쥐면 빨간 게 잔뜩 잡힐 거야
동친: 어...  

(마지막 사진 참고) 빨간 색은 berry도 있고 cherry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시나몬'이 있다는 사실. 처음에 저 색상표를 보지 않고 그냥 집어 먹었다가 '으-' 한 뒤로 빨간 젤리는 외면당하고 있어요. 제가 시나몬(계피)를 못 먹거든요. 알러지 같은 게 아니니 엄밀하게는 '못 먹는'이 아닌 '안 먹는'이라고 해야 하지만 호오가 더 없이 분명하기 때문에 저한텐 '못 먹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카페에서 카푸치노를 안 먹는 이유이기도 해요. (아니면 시나몬 가루를 뿌리지 말라고 주문합니다)
그러고 보니 영화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선택한 게 빨간 약이었던가요. 그런 의미로 치면 빨간 젤리는 제게 현실로 통하는 맛인 걸까요. 아하하;;



원래는 대나무 정리함만 올릴 생각이었는데 치즈가 생각나고, 젤리가 생각나고 그래서 제목도 도중에 바뀌고 그 와중에 사진 배경도 모두 책상 위가 됐어요. 글을 작성하다 말고 치즈 꺼내오고, 젤리 들고 오고... 이랬거든요.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걸 보면 내가 좀 즉흥적으로 사는 건가 싶기도 하고...

새벽에 잠깐 비가 내리는 것 같더니 오늘은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한결 낫네요.
이번주도 우리 모두 전투적인 자세로 잘 버텨보아요. "더위야 덤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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