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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cHolic.com 감나무가 있는 집 Alice's Casket 비밀의 화원 방명록
감나무가 있는 집
생활의 발견
- one fine day with photo
6007 bytes / 조회: 1,056 / ????.12.12 12:00
빅 브랙퍼스트



며칠 전, S양이 온 날...
12월 들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착한 감나무는 11시 좀 넘어서 혼자 잘 노는 S양을 내버려두고 일찌감치 자리를 펴고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막 잠들기 직전 귓가에 S양이 저주처럼 남긴 "나 배고픈데……."
배고픈 S양의 '배고프다' 소리가 밤새도록 귀에 윙윙~ 거렸던 감나무는(쿨쿨 잘 잤지만) 이튿날, 아침 일찍 눈을 뜨자마자 냉장고부터 열었습니다만 그러나 안타깝게도 냉장고가 텅텅 빈 것을 확인, "S야, 맥 모닝 먹을래?" 했더니 밤새 굶주린 S양 퀭한 눈으로 "응!!!" 그리하여 주섬주섬 옷 걸쳐입고, 모자 뒤집어 쓰고 맥도날드에 가서 빅브랙퍼스트 세트를 사고 받아온 머그. (사진 참조)
빅브랙퍼스트 메뉴의 구성은 말하자면 '스크램블드 에그, 짝퉁 번(bun) 같이 생긴 마른 빵 두 쪽, 미니 햄버그 패티 1, 해시 포테이토 1, 커피' 인데 거창한 구성과 달리 보기에도 별로인 것이 맛도 별로여서 사진을 찍긴 했지만 등록은 포기.
(그런데 이거 이렇게 비싸도 되는 것이냐. 본토에서 건너온 건 메뉴 뿐이지 않은가. 이 맛없는 걸 두 배나 비싸게 가격을 매기다니 이거 순 날강도다.)

맥모닝, 하니 생각나는...
작년에 집에 갔다가 들은 얘긴데, LA 한인타운 내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맥모닝 메뉴를 광고하면서 가게에 한글 광고지를 붙였다가 차별이라는(=특정 국가 언어 사용) 항의를 받아 일주일 만에 떼어내는 짧은 소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 게시물이 심심한 것 같아 예전에 일식집에서 찍은 점심 메뉴를 올려봅니다.
집 근처의 자주 가는 일식집인데 가격은 오르고 메뉴는 예전만 못 해져서 지금은 잘 안 가게 되어버렸어요.


제일 설레는,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순간



본 요리가 나오기 전에 먹는 가벼운 곁들임 음식



고소하고 담백한 깨잣죽.



전체 사진



메인, 스시.
연어는 집에서 요리해서 먹으려면 기름이 많고 비려서 상당히 애를 먹는데 일식 집에서 스시로 먹을 때는 그 기름
기가 다 어디로 가는지 놀랍다. 맛있는 건 역시 참치(=마구로). 다만 스시는 역시 일본 본토에서 먹는 것이 맛있다.
일단 신선한 정도가 다르다.



튀김과 정어리. 일식 집의 튀김을 좋아하는데 튀김 옷이 정갈하고 깔끔하다.



알밥과 매운탕. 동행이 매운 것을 못 먹어서 매운탕은 지리로 시켰다.



후식. 매실차와 과일. 과일은 계절 과일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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