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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20:07
홍차맛 우유
주의) 전문용어로 '실패한 밀크티' 되겠습니다.
웨지우드 '퓨어아삼'
겨울 내내 밀크티를 마셔야지, 마셔야지... 공염불만 외다 간만에 밀크티를 했는데 이미지에서 보이듯 완.전. 실패했어요.
이게 처음부터 밀크티를 해야겠다- 생각했으면 결과물이 그래도 좀 괜찮을텐데,
'홍차를 마셔야겠다 - 물 끓이다 냉장고에 우유가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 밀크티를 하자'
이렇듯 과정이 주먹구구 손가는대로 하다 보니 비율을 망쳐서 홍차도 아닌 것이 우유도 아닌 것이 홍차맛 나는 우유가 되었어요.
밀크티는 취향에 따라 찻잎을 우유에 넣고 끓이는 방식도 있고, 찻잎을 따로 우려내고 우유를 따로 데워 섞는 방법도 있는데 전 후자를 선호해요. 실은 전자는 매번 실패해서 좀 더 손쉬운 후자를 선호하는 것일 뿐;;;
그러거나 말거나 맛만 있으면 되는데 맛도 없고, 양은 넘치고. 이래저래 저는 우울한 불금이에요.
웨지우드 '퓨어아삼'
겨울 내내 밀크티를 마셔야지, 마셔야지... 공염불만 외다 간만에 밀크티를 했는데 이미지에서 보이듯 완.전. 실패했어요.
이게 처음부터 밀크티를 해야겠다- 생각했으면 결과물이 그래도 좀 괜찮을텐데,
'홍차를 마셔야겠다 - 물 끓이다 냉장고에 우유가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 밀크티를 하자'
이렇듯 과정이 주먹구구 손가는대로 하다 보니 비율을 망쳐서 홍차도 아닌 것이 우유도 아닌 것이 홍차맛 나는 우유가 되었어요.
밀크티는 취향에 따라 찻잎을 우유에 넣고 끓이는 방식도 있고, 찻잎을 따로 우려내고 우유를 따로 데워 섞는 방법도 있는데 전 후자를 선호해요. 실은 전자는 매번 실패해서 좀 더 손쉬운 후자를 선호하는 것일 뿐;;;
그러거나 말거나 맛만 있으면 되는데 맛도 없고, 양은 넘치고. 이래저래 저는 우울한 불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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