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브로너스 코코넛 버진오일 
아실 분도 있겠지만 첨언하면, 美농부무 유기농 인증 마크 USDA 마크는 초록색과 검정색 두 종류가 있어요.
유기농성분 함량의 차이인데 초록색은 95% 이상, 검정색은 100%라고 합니다.
두 번째 이미지에 이 오일이 받은 인증마크가 보이는데 이중 ⓚ 마크는 '코셔 인증'이라고 유대 율법에 맞춰 생산된 제품만 받을 수 있는 인증이라고 해요.
그리고 코코넛오일은 유통기한이 엄~청 깁니다. 제조표기법에 따라 표기는 하지만 따로 유통기한이 없다고 해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제 경우 썼던 수저를 담갔다 뺐다 하진 않아요. 오일병에 옮기면 되는데 요즘 만사 귀찮아서;
먹고, 바르고, 씻는다는 코코넛오일이에요.
구입한 지 한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그 동안 먹고, 바르고, 씻고 다 해봤습니다.
- 먹고.
2인분 볶음밥을 예로 들어, 블로거 사용기를 믿고 식용유 대신으로 후라이팬에 들이부었다간 버터 or 마아가린을 떠먹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베스킨라빈스 핑크 스푼 기준 1/2 용량을 넘기면 절대 안돼요. 그냥 쓰던 오일에 요리하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첨가하듯 아주 '약간' 발라주면 됩니다. 왜 베스킨인가 하면 마침 가스렌지 옆 손 닿는 곳에 이 스푼이 있어서 강제 테스트용이 됐습니다.
양만 잘 지키면 코코넛버터 향미를 느끼면서 먹을 수 있어요.
사실 코코넛오일을 살 때 제일 기대했던 건 코코넛오일을 바른 토스트였는데 제가 최근 운동을 시작하면서 당분간 식빵을 끊는 바람에 아직 못 하고 있어요. 너무 아쉽습니다.
- 바르고, 씻고.
클렌징, 인스턴트 팩(달리 표현이 안 떠오르네요;;;), 페이스오일로 써봤어요.
썬크림, BB는 잘 지워집니다. 제가 파운데이션 포함 색조 화장을 (특별한 날이 아니고선) 안 해서 이쪽은 모르겠어요.
포인트 메이크업은 어차피 전용리무버를 쓰는 게 제일 확실하고요. 파운데이션까지는 클렌징이 될 것도 같아요.
얼굴에 고루 펴바르고 스팀타월(or 뜨거운 물에 적신 타월) 얹고 5분 정도 후에 타월을 헹궈가며 서너 번 싹싹 닦아줬어요. 촉촉하네요. 시트팩 직후에 한 방울 얼굴에 두들겨줬는데 역시 촉촉합니다.
분자가 매우 곱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쓰고 있는 아르간오일보다 더 빨리 피부에 스며들어요.
유일한 단점은 향이에요. 코코넛버터 과자 아시죠? 농축향이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다행이라면 천연이라 오래 가지 않아요.
*사람에 따라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니 참고하세요.
- 오일풀링.
요건 아직 안 해봤어요. 전날 밤에 내일 아침에 눈뜨면 바로 해야지, 늘 다짐하는데 막상 아침에 일어나면 요것조것 하느라 까먹기 일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