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채 샤브샤브&쌈밥 샐러드바 
최근 동친이랑 자주 가는 홈플러스 가인채예요.
메뉴는 쌈밥(=샐러드바), 샤브샤브 두 종류.
입구에 샤브샤브 전문점이라고 써있어서 보는둥 마는둥 늘 그냥 지나쳤는데 어느 날 동친이 거기 가보자고 하길래 응? 했더니만 알고 보니 한식 샐러드바더군요. 하지만 제가 육식을 안 하는 고로 늘 샐러드바만 먹고 옵니다.
이미지 중 떡볶이, 스프가 맛없게 나왔는데 그냥 올렸어요. 사실 맛도 그닥 없었어요.
원래 있던 메뉴는 묵채냉국이었는데 맛나던 묵채냉국은 어쩌고 국적불명의 스프로 바꿨을까요. 스프는 남산 돈까스 식당에서 돈까스랑 나오는 딱 그 스프 맛이에요. 그리고 떡볶이. 비주얼을 보는 순간 페페브루노에서 감동을 줬던 떡볶이는 포기했지만 생각보다 더 맛이 없었어요. 음. 제 취향이 아니라고 하는 게 정확하겠네요.
음식은 대체로 간은 좀 짜거나, 많이 짠 편인데 이것도 제가 평소 저염식을 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수도 있어요.
어째 쓰다 보니 불평불만이 가득한데 제일 위, '자주 가는', 에서 짐작하셨겠지만 한끼 식사로 적당히 만족하는 식당이에요. 역시 고기를 안 먹다 보니 쌈에 얹을 고명이 없어 슬프지만 다행히 채소에 된장만 얹어도 맛있게 먹기 때문에 당분간은 종종 갈 거 같아요.
단점은, 배가 너무 불러서 마트에서 장을 못 본다는 거.
참, 그리고, 이런 뷔페식 식당은 왜 한결같이 커피가 맛이 없을까요? 커피가 맛있으면 뭐 손해라도 보나. 혹시 커피숍화 될까봐 미연의 방지를 하는 걸까요? 기본만 해줘도 고맙겠구만 커피가 너무 맛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