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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6 15:44
장흥무산김
작년 말이던가 1층 로비에 무인택배함이 생겼는데 택배량이 많아서 경비실에 들락날락하는 나한테는 아주 반가운 소식.
덕분에 경비아저씨 일도 훨씬 줄었으니 여러모로 좋은 일.
택배사 아저씨들과 친한 편인데 - 길에서 얼굴 알아보고 인사하면 친한 거 아닌가효?, 유독 택배사 한 곳만 집에 확인 없이 바로 1층 로비 무인택배함에 물건을 넣어두고 문자를 날리는 것.
도어투도어에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이라 택배 관련해선 웬만하면 느긋한 편이지만 그건 내 얘기고, 이런 걸로 감정 상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 같다.
대개 느릿느릿 가지고 오는데 오늘은 식품이라 문자 확인하자 마자 바로 내려가서 챙겨온 주인공은 바로 '김'.
M의 소개로 작년부터 직접 업체에 연락해 주문 - 배송받아 먹는 무산김인데, 착한김으로 아마 TV에 소개됐던 모양이다. 어쨌든 작년보다 올해는 부쩍 전문업체 느낌이 나는데 판매하시는 분이 주문할 때 자꾸, 개인에겐 심부름한다 생각하고 파는 거다, 강조하셔서 내년엔 그냥 쇼핑몰에서 사먹을까 싶다. 김은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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