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따움 젤리바.
순서대로 피치레이디, 워터리체리, 키스오브파이어.
키스오브-를 제외하면 참 정직한 이름. 특이점은 made in Italy. 실물을 확인해야 되는데 귀찮아서 대충 블로거들 발색샷을 참고해서 메인컬러 3종으로 골랐다.
맥 허거블의 저렴이, 생산공장 동일이라는데 맥을 써보지 않아서 유사성은 모르겠고, 만족하며 잘 쓰고 있던 미샤 틴트밤이 단종됐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보상심리에 틴트밤을 검색하다 주문. 마침 50% 할인 중.
음영이 좀 지긴 했지만 실제 색상은 보이는대로. 상품평에 의하면 입술 발색은 보다 맑고 투명한 것 같은데 아직 사용 전이라 걍 상품평이 맞겠거니 한다.
+ 써보니
워터리체리만 써봤지만, 이거 발색이 틴트보다 립스틱에 가깝다. 아니 그냥 립스틱인데? 아, 망했다;;;
++ 써보니 2
피치레이디, 느무느무 예쁩니다. 핑크 반 스푼 넣은 여리여리 코랄이네요.
미샤 글로우틴트밤 스칼렛코랄, 키싱핑크
흰색 배경에선 핑크의 색감이 왜곡되어 마지막 이미지는 배경을 옮겨 찍은 것.
이미지는 실제 색상 그대로.
일명 '저렴이'로 불리우는 제품 군으로는 처음으로 구입한 미샤 틴트밤. 이 제품으로 저렴이에 눈을 떴다고 해도 무방.
단종 소식에 놀랐는데 생각해 보니 이거 구입한 지도 2년이 넘었나 싶다.
어쨌든 가격도 착하고 계절 상관 없이 맨얼굴에 막 바르기엔 아주 그만. 인기제품으로 알고 있는데 왜 단종인지? 이럴 줄 알았으면 살 때 몇 개 더 쟁여둘 걸 그랬다. 고작 한 개 쓰고(그나마 다 쓰지도 않았는데) 단종이라니 뭔가 막 억울한 기분.
마몽드 컬러밤 인텐스 벨벳레드(16호), 컬러밤 리치 오렌지 펀치(26호)
벨벳레드는 마르살라 입소문을 탄 제품군 중 하나.
입술에 바른 양보다 화장솜에 문지른 양이 더 많을 듯. 오렌지펀치의 사선이 푹 패였다.
벨벳레드와 발색이 비슷하다는 얘기를 듣는 우드버리의 슈가 로즈도 꼽사리에.
우드버리 스칼렛레드, 레드누보, 슈가로즈
사진을 찍으면서 든 생각은 개인차를 감안할 때 발색은 입술보다 화장솜이 보다 객관적이지 않을까 하는 거.
모두 색상, 품질, 발색이 평균 이상은 해주는 무난한 제품들. 무엇보다 가성비가 훌륭하다는 점.
한동안 저렴이 쇼핑에 재미들렸는데 이것도 이제 시들해져서 젤리바가 마지막인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