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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1372 bytes / 조회: 1,048 / ????.12.07 01:41
견진 꽃다발


 

이때만 해도 싱싱하다.

 

 

 

 

인간을 잘못 만나 점점 시들고 있는 꽃.

늦게나마 병에 물 받아 꽂기는 했는데 원래 꽃 이런 건 관리하는데 소질이 없어서 선인장도 말려 죽이는 센스라...;

 

견진성사 때 대모님이 주신 꽃다발.

그날은 정신이 없어서 '아, 꽃' 이러고 자세히 안 봤는데 오늘 문득 들여다보니 가운데 초록초록한 꽃이 아무리 봐도 배추 모양이다. 무슨 향이 나나 맡아봤더니 역시 배추냄새가...; 꽃잎은 딱 장미인데.

워낙 꽃, 나무 이런 건 아는 게 없어서 그냥 장미려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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