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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4339 bytes / 조회: 942 / ????.01.12 19:08
스타벅스 잡담 그리고 잡담 그리고 또 잡담


 

1. 될까? 된다!

될까? 했는데 되는 군요. 오올~

지금 스벅인데 마침 동행이 홈관리자님이라 물어보고 바로 실행했어요. 이런 불꽃슛 같은 피드백!

따로 이미지를 불러오지 않고 글쓰기 창을 열고 사진을 찍으면 바로 업뎃이 되네요.

예전엔 안 됐는데 홈피를 리뉴얼하면서 수정하셨다고 합니다.

 

갑자기 웬 스타벅스인가 하니, 약속이 있어서 만난 관리자님이 스벅 매장 앞을 지나면서 "기프티콘 있는데" 한 말씀 하셔서 "그래? 그런 건 써줘야지!" 해서 현재 스벅입니다.

 

이미지는 사이즈업 해서 아메리카노 벤티예요. 외출할 때 늘 가지고 다니는 텀블러의 속을 비우고 매장에서 뜨거운 물을 얻어 3:1 비율로 커피를 쉐킷쉐킷 했습니다. 안 그럼 커피 맛을 느끼기 힘들 정도로 진해서(=맛이 없어서) 못 마십니다. 텀블러가 없을 땐 주문할 때 머그에 뜨거운 물을 담아달라고 따로 요청합니다. 이렇게 말하니 스벅에 자주 다니는 것 같지만 사실 몇 년에 1번 갑니다. - 자주 가면 이런 촌스러운 인증 사진 안 찍습니다.

관리자님이 크림이나 다른 건 추가 안 하느냐고 물어서 열정적으로  "블라블라블라블라-"(feat. 미쳤다고 생각해).

참고로 제가 커피를 제 입맛대로 제조하고 홈을 들여다보는 그 부산한 시간 동안 일행인 관리자님은 저를 머릿속에서 쫓아내고 모바일게임에 사활을 거셨습니다. 말이 워낙 없으신 분이라 사실 폰이 없어도 둘이 만나면 원래 각자 다른 거 합니다. 그럴 걸 왜 만나느냐? 하면 그냥 서로 생존신고차? 흐흐흐-

 

2. 스타벅스 잡담

스타벅스에 왔으니 스타벅스 잡담을... 후훗_

음_ 그런데 카페에서 과제나 작업을 하면 능률이 더 잘 오르나요? 전 카페에서 과제하던 기억하면 초치기로 페이퍼 쓰면서 피가 바짝바짝 마르던 기억 밖에 없어서인지 아예 각잡고 앉아 공부하거나 과제 하는 사람들을 보면 늘 신기해요.

자게에 썼던 것 같은데 전 스타벅스 별로 안 좋아해요. 여기 커피가 그닥 취향이 아니어서 유학 시절에도 던킨 커피를 제일 많이 마셨고 LA에 갈 때도 집 근처 베이커리의 brewed coffee나 차라리 커피빈 커피를 마셨어요. 스타벅스는 가끔 한국 지인들 때문에 갔는데 그나마도 두세 번? 갔던 것 같아요. 처음 이대 1호점이 오픈했을 때 친구랑 노닥거리면서 죽치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만 해도 흔한 카페 체인일 뿐 딱히 스타벅스만의 개성, 특별함 그런 건 못 느꼈거든요. 어느날 부턴가 주변에서 스벅, 스벅 해도 음, 그런갑다 했는데 어느새 반박불가 트렌드의 선봉에 선 브랜드가 되었군요. 아마 매장 인테리어에 계속 변화를 주고, 수요 타겟을 겨냥해 자체 상품을 꾸준히 개발한 기획의 결실이겠지요. 민족성이랄지, 좀 독특한 '충성도 문화'가 있는 국민 정서를 생각하면 스타벅스의 이런 마케팅은 지역 특성을 파악해 프로모션에 잘 활용한 성공적인 실례로 봐도 될 것 같네요.

이상 일개 지나가던 소비자의 눈으로 본 저만의 관점, 저만의 생각이었습니다.

 

덧_. 

B가 폰 자판으로 천지인을 설정하고 쓰는 걸 보고 왜애? 했는데 폰으로 장문을 써보니 알겠네요. 쿼티는 완전 오타 작렬이군요. 일단 기본적인 자모음 체계의 붕괴가 옵니다. 솨과라고 쓰면서도 오타 인지가 바로 안 돼요. .....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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