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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서 '소소'와 '사소'를 찾아보니 의미가 대동소이하다.
게다가 자음까지 겹치니 동음반복 느낌.
여튼...
지극히 사소하고, 소소한 잡담.
- 이번 주초에 있었던 일인데 새벽에 서럽게 울었는데 얼마나 서러웠는고 하니, 누구든 봤으면 우는 내가 불쌍해서 같이 울 정도?
사연인즉 새벽에 열정을 쏟아 열심히 썼던 글이 통째 사라졌다.
내용을 마무리 짓고 작성 버튼 누르고, 단어나 표현 같은 걸 소소하게 수정 중에 본문이 갑자기 통째로 사라진 걸 발견했다. 그 새벽에 혼자 30여 분 끙끙 앓다가 고민 끝에 M에게 전화했는데 자다 깬 목소리로 첫 질문이 어디서 작성했느냐고. "다방…" 했더니 버럭! 한다. 왜 거기에서 쓰느냐고.
HWP나 메모장에 작성했으면 전지전능하신 M님께서 복구해주셨을텐데(실제로 지난달에 4월에 작성했던 문서를 복구해줬다) 홈 게시판은 복구가 안 된다고 했다. 깨알 같은 가능성이라도 있었으면 전원 끄지 말고 창 그대로 놔두라고, 봐주겠다고 할 텐데 짤없이 "다시 써라" 한다. 그리하여 전화 끊고 이불 뒤집어 쓰고 울었다는 사연.
지난주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이때는 남의 홈피에서 주인장에게 글을 썼다가 비공개 체크를 안 하는 바람에 멘붕. 이때도 M에게 SOS를 쳤는데 '도대체 남의 홈피에 왜 글을 쓰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M에게 울면서 매달렸다. 어떻게 좀 해줘!!!
- 응팔 2회인가 방송했을 때. 그 정도 봤으면 이제 직접 드라마 한 편, 영화 한 편 써도 될 것 같은 M과 동친이 보라 - 정봉이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땐 들은 척도 안 했는데 지난주 방송에서 보라가 남편이랑 통화하는 장면을 보던 중 보라 남편은 아무래도 정봉이일 것 같은 예감 아닌 예감. 왠지 정봉이 인생 키워드는 '떠받듦'인 것 같고. 그렇다면 아내도 예외는 아닐 거고. 아마 다음주 쯤엔 보라 남편 정봉이가 등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럼 덕선이 남편 찾기도 더욱 흥미진진해질 거고.
- 내달 1일에 도서정가제개정 1주년을 맞아 각계 대표인사들이 모여서 좌담을 나눈다는데 그 와중에 소비자대표로 참석할 인물의 과거 인터뷰. (출처.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12597)
그러니까 누구는 비싸게, 누구는 싸게 사던 걸 이제 공평하게 비싸게 살 수 있게 되었으니 바람직하다는 얘기인가?
진짜정말무지무지 궁금한데 소비자대표는 누가, 어떤 기준으로 뽑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