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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1807 bytes / 조회: 1,012 / ????.06.20 00:37
잡담입니다


1. 구글봇

제가 거의 결벽증적으로 자기검열이 심한 편이다 보니...

홈피 업데이트 후 요며칠 게시판에 바글바글하는 구글봇들을 보면서 참, 몹시, 아주 심란해하고 있습니다.

그와중에 중국 아이피는 부끄러움도 모르고 남의 공유기를 털려고 하질 않나.

디지털의 끝은 아날로그의 회귀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부쩍 드는 요즘이네요.

 

2. 오랜만에 동친과

어느 날 "나 드라마작가 됐어" 라고 연락이 와도 하나도 안 이상한, 공중3사는 물론이고 케이블채널까지 대한민국의 모든 드라마는 다 보는 동친. 드라마 애청자라기 보단 드라마 시청자인 동친은 1회를 본 드라마는 막방까지 이유불문 보는 이유로 저한테 '독한인간'이라는 별명도 얻었는데 다음은 그 동친과 어제 오랜만에 나눈 얘기예요.

 

동친: 드라마 보다가 처음으로 중간에 꺼버렸다

나무: 가면?

동친: 아니

나무: 김정은 나오는 거?

동친: 아니

나무: 그럼 뭐?

동친: 복면검사

(그 독한 드라마 시청자 동친도 포기하게 한 대단한 '복면검사' 얘기를 잠깐 듣고)

나무: 나도 지금 읽고 있는 책을 몇 번이나 찢고 싶었어

동친: 왜?

나무: 등장인물이 말을 안 해! 어... 저... 그... 아니... 이게 대사야! 두 권 내내 어, 그, 저야! 말을 안 해서 한 권이 두 권이 됐어! 장르소설이 이래도 되냐고!

 

이유는 다르지만 복장 터지긴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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