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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4201 bytes / 조회: 1,251 / ????.07.14 01:57
쓰잘데 없는 화장품 잡담


 

 

 

- 시슬리 샘플을 뜯다가 충동적으로 필름지형 샘플만 모아서 찍어봤어요. 첫번째 이미지의 샘플들은 기억은 안 나지만 유통기한이 코앞이거나 지났거나로 예상되는 거라 우선순위로 사용하려고 따로 모아둔 거예요. (튜브 두 개가 변색된 건 사진 찍으면서 발견...ㅠㅠ)

그나마도 B가 다녀갈 때마다 한번씩 정리해주는 덕에 이만큼 남은 건데 그럼에도 두번째 이미지의 필로소피 비닐에 든 것만 30장 정도 됩니다. 그리하여 요즘 미친듯이 얼굴에 화장품을 레이어링하고 있어요. ㅠㅠ (계속 운다...ㅠㅠ)

 

- 레이어드... 하니 떠오르는 게 있는데,

요즘 제가 세안 직후 스킨(or 토너)를 두 번 쓰거든요. 그러니까 ① 짐승용량 세이어스 토너로 닦고 ② 일반 토너(랑콤, 멜비타 등등)로 또 닦는데 이 때문인지 마치 각질제거 직후처럼 피부가 뽀득뽀득 뽀송뽀송한 느낌이 들어요. 생리 전이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면 좁쌀처럼 올라오던 것들도 언제부턴가 전혀 안 보이고요. 정말 스킨 이중 사용 탓인지 알 수는 없으나 왠지 심증이 그쪽으로 기우네요.

 

- 어디까지나 개취이지만 시슬리 제품은 효능은 둘째치고 향이 너무 강해서 전 불호인 브랜드예요. 최근들어 계속 자연주의 제품을 써서인지 기억하던 것보다 향이 더 강하네요. 

 

- '향' 하니 생각나는 브랜드가 아모레퍼시픽인데. AP 기초와 썬크림을 바르고 M을 만났는데 뭐 발랐냐고, 막걸리 냄새난다고 질색하는 M. 우연이겠거니 했으나 다음에 만났을 때 또다시 질색팔색하는 일관성있는 M의 반응에 기가 죽어서 마침 놀러온 B에게 몽땅 안겨줬던 게 기억이 납니다. 화장품의 '향'은 분명 중요한 요소예요.

 

- 바로 직전에 쓴 것 같은데 저는 유통기한 따위 우걱우걱 씹어먹는 츠잡니다. 음식도 그렇고 화장품도 그렇고요. 화장품은 기름이 분리되거나 냄새가 나거나 하지 않으면 그냥 씁니다. 그렇다고 권해드리지는 않습니다. 피부 타입이나 보관방법 등 개인차가 있을 것 같거든요. 제 경우 아예 포장을 뜯지도 않고 햇빛 안 드는 서랍 같은 곳에 던져놓거나, 뜯더라도 습관적으로 스패츌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염 없이 보관돼서 변질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제조일자가 10년 전인 마스크팩을 쓰고도 피부 좋다는 소릴 듣게 하는 방부제의 기적!을 믿는달까요. 하하- 

 

- 요즘 제가 꽂힌 브랜드는 닐스야드 같은 영국산 자연주의 제품이에요. 클렌저로 유명한 이브롬의 제품도 써보고 싶은데 이브롬은 국내수입가와 현지가가 차이가 좀 있고, 직구가 장점이 더 많습니다. 직구의 경우 25파운드(원화 약 48,000원 정도) 이상이면 세계 어디나 무료배송에 가끔 세일도 하고 첫구매 혜택도 있어요. but. 뜯지도 않은 클렌징 제품이 잔뜩 쌓여 있는 제겐 그림의 떡이네요.

 

- 화장품 소비와 관련, 제가 가장 욕 먹었던 건 C사의 비누를 사려고 했을 때였어요. 100g이고 13만 얼마였는데 표현의 차이는 있지만 본질은 '네가 미쳤구나'인 주변 반응에 포기. 그렇죠 뭐. 비누가 좋아봤자 비누죠. 한편 생각해 보면 립스틱 4개 가격일 뿐인데 말이죠. 물가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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