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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2490 bytes / 조회: 1,091 / ????.11.02 21:30
짐승만 남았다


"유가족들이 찾아오면 언제든지 만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 살려달라 '는 유가족을 끝내 외면하셨습니다. 유가족에게는 교황님 만나는 것보다 대통령 만나는 게 훨씬 어려운 일입니다.

청와대엔 1억 1400만원 어치의 헬스 기구를 갖추셨네요. 헬스 트레이너는 최연소 3급 행정관으로 만드셨구요.

공무원 분들께서 노발대발 하실 일일 듯도 한데 의외로 잠잠합니다. 연금도 깎겠다고 하는데도 말입니다. 아마도 대통령께서 건강해지시고 패션 외교를 하실 때 좀 더 핏이 살아 국격이 상승될 생각에 그러신 듯 합니다.

MBC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같은 명곡(?)을 탄생시키는데 일조한 교양국을 해체했습니다. 그리고 능력있는 피디들은 제작과 관계없는 부서로 보냅니다.

MB氏는 퇴임 후 현직 대통령보다 6배나 많은 황제 경호를 받으며 저보다 더 동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뭐 나이에 비해서긴 합니다만... 실로 부럽습니다.

전두환 아저씨는 34년 전 그렇게 많은 무고한 인명을 학살하고도 몇몇 어르신들 사이에서 건강의 대명사로 불리고 계십니다.
참 정정하십니다.

세월호 200일입니다. 태범이 아버지가 태범이를 따라 갔습니다. 해철이도 갔습니다.

착하게, 정의롭게 살고자 한 사람들이 먼저 떠나는 게 원통하고 분해서 한 마디 남겨 봅니다.
부디 그 곳에서는 평안하시길...


원문 출처: https://www.facebook.com/dreamfactoryboss?pnref=story




신해철 씨의 어이 없는 사망 이후,
 누구더라...
사람은 다 죽고 짐승만 남았다, 하던 말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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