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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1083 bytes / 조회: 946 / ????.11.16 21:43
나흘


21일부터 개정도서정가제 시행이라 하니 이제 나흘 남았다.
금방 알라딘에서 존 르 카레와 로버트 해리스 신간을 주문했고, 마지막 주문 1건을 남겨놓았다.
마지막 주문은 지난 금요일에 주문하고 남은 아카넷의 나머지 책. 베르그송을 살까 말까 고민인데 앞으로도 인문도서를 반값에 살 기회는 없을 듯 하여, 당장 안(or 못) 읽더라도, 아마 일단은 살 것 같다. 책장에 꽂아두면 책은 언젠가는 읽게 된다는 게 그나마 위안.

<장서의 괴로움>에는 책을 사(모으)기 시작하면서 책 읽는 양이 현저하게 줄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거 정확한 얘기다. 재벌이 아닌 이상, 최소한,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눈먼 돈을 쓸 수 있는 재력이 아닌 이상 책을 산다는 건 읽는 것 만큼이나 정신적 노동이다. 더 큰 문제는 읽지 않으니 쓸 것도 없다는 거.

21일 이후론 서점 쪽은 얼씬도 안 할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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