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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2831 bytes / 조회: 310 / 2023.06.22 14:41
보리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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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생각이 안 나서 S에게 거듭 묻고 묻고 묻고... 급기야 S랑 점심을 먹다가 "그거 이름이 뭐랬지? 오미자 구기자 그런 것만 자꾸 떠오르는데" 했더니 S가 "쌀!" 이런다. "쌀?" 되물으니 S가 다시 "쌀 반대말이 뭐야" 묻는다. 쌀 반대면 보리? 보리... "아, 보리수!"

덕분에 다시는 안 잊어버릴 것 같다. 하여튼 사진은 바로 그 보리수청이다.

 

며칠 전에 과수원에 갔다가 따왔는데 S가 청을 하자고 해서 청이 됐다.

아 근데 씻고 말리고 꼭지 따는데 너무너무 힘들었다. 보리수 나무를 베어버려야겠다고 한 백 번은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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