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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가 있는 집
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820 bytes / 조회: 771 / ????.06.03 04:54
푸념


할 수 없는 것, 못 하는 것, 불가능한 것, 할 수는 있지만 어려운 것(못 하는 것, 안 하는 것), 하고 싶지 않은 것, 하면 안 되는 것, 하고 싶지만 어려운 것(못 하는 것, 안 하는 것, 불가능한 것), 해도 되지만 안 하는 것(못 하는 것, 불가능한 것) 그 외 기타 등등...
이 것들의 차이는 당사자의 의지가 어디까지 관여하는 가의 문제. 이 새벽에 나를 괴롭히는 것도 이 중 하나.
눈은 갈수록 말똥말똥 이오, 이성은 갈수록 또릿또릿 이오, 피는 갈수록 차가워지니 고생하는 건 다리뿐. 서재와 컴퓨터방을 몇 번째 오가는지 계단을 내려갔다 올라갔다 때아닌 운동을 하다보니 아닌 새벽에 배까지 고프다. 그야말로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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