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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2912 bytes / 조회: 1,016 / ????.06.23 18:56
잡담


:: '대학교 시험 문제'라는 제목의 재미있는 글을 읽었다. 그중 서울대 의대 문제.

 

[의대본과 해부학 시험] 항문성교시 성적인 쾌감을 얻을 수 있는가? 그 근거는 무엇인가?

그리고 전설로 남아있다는 답안은..... '가능하다. 해봐서 안다'...... 라고. 

 

이걸 보고 기억나는 일화.

그러니까 2학년 때 여성학 강의를 들을 때였는데 중간고사 시험 문제에 '알고 있는 피임법을 모두 쓰시오'가 있었다.

시험이 끝난 직후 3학년 미필자 남학생의 답안이 화제가 됐는데 무려 열 몇 개의 피임법을 답안지 한장을 빽빽하게 채워 써냈다는 거다. 문제는 그 남학생이 굉장히 잘 생겼고, 타과생도 오며가며 얼굴을 알아보는 학내 인기인이었으며, 이미 플레이보이라고 교내에 회자되던 인물이었다는 건데(전공까지 밝히면 알아볼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 생략하는 걸로..)​ 말하자면 소문으로 떠돌던 실체를 확인한 셈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는 선배였는데(교내 같은 커뮤니티 소속) 묘사하자면 잘생긴 천진난만한 소년의 느낌을 풍기는 선배였다. 군대가기 전 송중기와 김수현을 섞은 느낌. 얼굴 말고 분위기가 그렇다는 거다. 말하자면 여자들이 딱 좋아할 그런 타입인데 나는 그 선배를 볼 때마다 팬질 안 하는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었지만 어쨌든. 재미있는 건 답안지 사건 이후 선배의 인기가 더 치솟았다는 거. 소년 같은 말간 얼굴로 할 거 다 하고, 알 거 다 아는 나쁜남자 컴플렉스를 자극한 건지 어쨌는지... 참 알 수 없는 일. 

 

:: H감독

이번주 네이버 실검을 차지했던 H감독. H감독의 얘기를 들은 게 아마 10년도 더 된 것 같다. 방송사PD와 기자 친구가 많은 J가 연예계 정보통인 덕에 관련 얘기를 들을 기회가 많았는데 H감독 얘기도 그결에 들었다. 음. 동친과 M에겐 가끔 수다로 들려줬지만 온라인에선 조심스러운 얘기라 손은 근질근질하지만 참는 걸로. 하여튼 H감독 기사를 봤을 때 나는 오히려 왜 이제서야? 놀랐다.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알 텐데 뭘 새삼...? 이런 기분.

 

:: 브렉시트

우리들에게 연예가 중계를 해주던 J는 영국유학 중인데 J의 얘기를 들어보면 영국내 브렉시트를 찬성하는 입장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여기서 자세한 내용을 쓰긴 어렵고, M은 영국이 브렉시트를 하게 되면 후회할 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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