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스 무하 外 잡담 아는 사람은 없지만 사실 나는 소극적 S불매자다. 구체적으로 N, L, S 불매자다(비호감 순).
셋 중 가장 어려운 건 유통이 주력인 L인데 '나홀로 불매족'인 가장 큰 이유도 L 때문. 괜히 소문냈다가 L백화점 가고 L마트 가고... 그럼 부끄러우니까. N 불매는 외려 만만하다. 일단 주력인 라면이 내 입맛에 안 맞을 뿐더러 인간의 식성이라는 게 생각보다 단속이 쉽다. 유통과 식품이 주력인 L, N에 비하면 대체제가 많은 전자가 주력인 S 제품을 쓰지 않는 건 식은 죽 먹기. 일단 제일 높은 허들인, 전 국민 대부분이 쓴다는(feat.청문회) S의 휴대폰을 안 쓰는데다 백색가전은 모두 경쟁사 제품을 쓴다. 다만 컴퓨터 부품 쪽은 어쩔 수 없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소극적 불매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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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와 '알폰스 무하展'을 봤다. 클림트展도 끌렸으나 클림트는 미디어아트展이라 접고 예술의전당으로 고고.
이미지 1) 컬러링북(of B)
이미지 2) '달과 별' 시리즈 책갈피
이미지 3) 무하展 브로셔
체코인 무하에 대한 설명은 20세기 초에 활동했던 그래픽 디자이너, 상업포스터의 대가, 대중미술가로 요약할 수 있겠다.
다음은 전시 관람 직후 휴대폰 메모.
즉각적 전시효과, 선동적. 이는 상업 포스터의 특징이자 한계
1900년 이후 직선이 거의 사라지고 나선 작업에 집중하는 경향 뚜렷
집착처럼 보이는 해일로(halo) 작업의 배경은 종교적인 이유인가
관람 포인트 - 다양한 색을 어떤 방식으로 화려하게 효과적으로 작업에 활용했는가
인상 포인트 - 사진의 전형적인 구도. 프레임 중심에 피사체를 수직적으로 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