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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942 bytes / 조회: 789 / ????.07.02 16:35
새로운 말버릇


* 내가 뭔가 물을라치면,

"몰라~"

한다. '몰라' 뒤에 물결 표시가 중요하다. 그냥 "몰라." 도 "몰라!"도 "몰라?"도 아니고 "몰라~"다.
가수 엄정화씨의 노래 <몰라>와 리듬이 거의 흡사한 그 "몰라~"다.
놀림 받는 것 같아서 기분 나쁜 "몰라~"다.
나도 M군이 나한테 뭘 물어보면 "몰라~" 라고 해 줄 작정이다.
음. 근데 그 리듬을 타려면 연습이 좀 필요할 것 같다.

* (어느 날부턴가) M군이 나를 부를 때면

"어이-"

한다. '어이?'
아이우에오도 아니고 '어이'?
왠지 권력의 우위에 선 듯한 이 '어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건지.
고민하다가 어젯밤에 슬양한테 써보았다.

"어이-"

오옷~ 기분이 괜찮군.
이히히히히히히-
종종 써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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