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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4961 bytes / 조회: 928 / ????.06.12 05:33
그냥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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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컬러 관련하여, 별로 공감이 안 가는 얘기 중 하나가 여름톤 겨울톤 등의 계절 얘기. 여름에 강렬한 색을 바를 수도 있고 누드톤을 바를 수도 있지 굳이 여름 컬러 겨울 컬러 나누는 게 참 의미 없다 싶다.

그치만 향수는 확실히 계절을 탄다. 같은 파우더리라도 샤넬 no.5는 여름에 뿌리기엔 확실히 무겁고 무더워서 피하게 된다. 반면 겨울은 여름에 비해 향조를 덜 타는 것 같고. 

6월 치곤 지난주 기온이 많이 높았는데 로디세이를 뿌리고 외출했다가 아, 더워- 했다. 현관 콘솔장에 자주 뿌리는 향수를 꺼내두는데 집에 오자마자 미스 디올 셰리, 프리미어 주르로 바꿨다. 10ml 소용량은 아덴의 브릴리언트 화이트 다이아몬드로 이건 파우치용. 

* 뱀발. 지난번에 아덴 향수 사재기를 했는데 결과는 5번가를 제외하곤 no good이었다. 레드도어는 예전 유학시절 아파트 주민들의 항의에도 꿋꿋하게 향을 피우던 인도인 유학생의 방이 연상됐고, 프리티는 바디로션과 다르게 너무 독해서 노트를 즐길 새가 없고, 화이트티는 간단하게 설명하면 캘빈클라인 인투유의 불호 버전. 향수를 사고 돈아깝다는 생각은 거의 안 해봤는데 그냥 니치 향수나 하나 사고 말 걸 몹시 후회. 다른 브랜드에 비해 아덴 향수는 극단적으로 호불호가 나뉘는 것 같다. 같은 아덴 향수인데 브릴리언트 화이트 다이아몬드는 또 괜찮다는 거. 헐...--;

 

디올 셰리 블루밍 부케와 프리미어 주르는 여름향수는 아니지만 무겁지 않아서 요즘 같은 날씨에 뿌리기에 좋다. 디올 셰리는 이름 참 질지었구나 싶게 분사하는 순간 후각에 와닿는 첫 느낌이 샴페인을 퐁 터뜨리는 기분이고, 프리미어 주르는 꽃과 과일 그 중간 즈음에 시트러스 계열 머스크(말이 되나? 근데 딱 이 느낌이라)를 가볍게 얹은 있는 흔치 않은 향인데 선물 받았던 겨울보다 이맘 때 더 자주 뿌린다. 프리미어 주르는 한여름 빼고(사실 한여름엔 무슨 향수를 뿌려도 덥다) 사계절 어느 때 사용해도 무난하다. 겨울에 뿌리면 살짝 차가운 도시여자 느낌이 나고 봄가을에 뿌리면 발랄한 숙녀의 활기(?)가 느껴지는데 겨울 느낌은 랑콤 트레조, 장폴고티에 클래식과 비슷.

 

벌써 지난달 말의 일이지만 랑콤과 샤넬이 파운데이션 신상을 런칭하면서 샘플증정 행사를 했다. 마침 백화점에 갔다가 받아온 샘플들. 보통 이런 건 가볼까, 가야지- 하다가 귀찮아서 제껴버리는데 막상 챙겨오면 득템한 것같아서 신난다. 평을 보니 샤넬은 메이크업베이스 같다. 샤넬이 메이크업베이스는 무난하게 잘 뽑기 때문에 이건 좀 기대되고, 랑콤은 한창 신상품 프로모션 중인데 눈에 띌 때마다 지름신이 부추기지만 그래서 뒤늦게 샘플을 체험하고 개좋으면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뜯지도 않은 파운데이션이 3개라 나는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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