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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11444 bytes / 조회: 1,071 / ????.08.28 19:40
생존신고용 근황입니다


::: NAS 하드가 날아갔습니다.

7월 중순 경에 갑자기 정전 - 두꺼비집이 내려갔는데 딱히 과전력이 될만한 원인이 없어서 다시 두꺼비집을 올리고 전원을 켜는 바보짓을 연거푸 세 번이나 했는데요. 원인은 전원차단기 배선 노후였습니다. 그리고 NAS 하드가 날아갔어요. 하필 예비전력을 꺼둔 바람에 연이은 전원 OFF에 민감한 하드가 사망한 거죠.

나쁜 소식은 하드디스크가 날아갔다는 거고, 게중에 좋은 소식은 하드 2개 중 1개만 날아갔다는 거예요. 더 좋은 소식은 나스가 모두 3개인데 가치우선 순위상 정말 중요한 NAS 2개는 살아남았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저의 아래아한글은 무사해요. 옙. 그러합니다.

.

.

처음 하드가 죽은 걸 최종확인했을 땐 담담하게 그래- 그렇게 되었군, 했습니다. 했어요. 했거든요?

근데 시간이 갈수록 현타가......

미련을 못버리고 생각날 때마다 M을 소환해

 

나 "살리는 게 어려운 거냐, 불가능한 거냐"

M "불가능한 거다"

 

문답을 되풀이하고 있어요. 찌질하고 구질구질한 구여친이 된 기분;

너무 괴롭네요...63.png

 

 

::: 제 현생을 키워드로 압축하자면 '만만디'예요.

그냥저냥 무난무탈 유념유상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은 오늘 같은 평범한 생활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럼에도 8월 중순 - 9월 초는 쫌 바쁩니다. 왜냐하면 포도를 따야 하니까요.71.png

포도는 왜 8월에 열리는 걸까요? 6월도 있고 10월도 있는데 왜 하필 가장 무더운 8월일까요? 그렇다고 수박을 키우고 싶진 않아요. 수박은 무겁잖아요. 포도 말고 블루베리, 아로니아를 심으면 어떨까? 했더니 M, "그거 하나하나 다 어떻게 딸 거냐고"...... 아, 역시 포도 뿐인가...66.png

 

+포도 사진이 없네요. 포도 사진은 내일 추가하는 걸로~

 

 

::: 바쁜 건 바쁜 거고, 소비는 소비죠! 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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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점은 코스트코예요.

'산테로 피노 샤르도네 스푸만테'는 만화 <신의 물방울> 15권에 등장한 이탈리아산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해요. 할인행사 중이라 만6천 얼마 줬어요. but.구입한 지 3주쯤 된 것 같은데 맛은 커녕 아직 오픈도 못했네요.ㅠㅠ

그리고 요즘 장바구니에 꼭 넣는 가성비 좋은 사과즙 100% 커클랜드 애플주스예요. 3.78Lx2개가 잔돈 보태서 9천 원인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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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e 매트립에 꽂혀서 1+1 행사 때마다 모으고 있어요. 하지만 립스틱 자체는 관심이 완전히 시들해졌고요.

왼쪽 두 개는 글로시 타입인 오리지널(유광 케이스), 오른쪽 두 개는 매트(무광 케이스)예요. 역시 매트립이 좋네요.

(왼쪽부터) 906(BITE IT), 501(Bella), 706(SWEET IMPACT), 804(STAY BY ME)

906은 까만 본통색과 다르게 고추장 묻은 붉은색.

706과 804는 색이 거의 유사한데 피부가 중간톤, 어두운톤이면 형광끼가 덜하고 선명한 804 추천. 706은 횟기? 낭낭한 형광핑크로 핑크우유색입니다. 모두다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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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갑자기 뾰루지가 돋아서 오랜만에 꺼낸 아벤느 시칼파트. 이틀 전부터 바르고 있어요.

근데 원인이 궁금하네요. 바르는 게 잘못됐는지, 먹는 게 잘못됐는지. 분명 둘 중 하나일텐데 짚이는 게 없어요. 피곤해서인가...;;

그나저나 알루미늄에서 튜브로 용기가 리뉴얼 됐네요. 처음부터 튜브로 해주지...ㅠㅠ 리뉴얼된 시칼파트를 사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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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사둔 건데 최근 먹고있어요. 비타민 영양제가 피로회복에 좋다던데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워낙 약효능에 둔감한 신체를 가지고 있어서...; 

그나저나 사진을 찍고서야 알았어요. 비타민 B군이 아니고 C네요.......; 기억을 더듬어보니 레모나C를 사러 갔다가 직원의 권유로 고려은단을 산 거였어요. .....피로회복에 좋겠죠 뭐;;;;;;;

 

 

::: 오랜만에 정치 잡담이에요.

지난주말 태풍이 온 김에 집에서 뒹굴면서 요즘 지지자들 내에서 왈가왈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다스뵈이다 최근 편을 몰아서 봤어요. 정확히는 25-29편까지 봤습니다.

소위 '찢묻'이 요즘 전가의 보도마냥 기세를 떨치고 있는 모양인데, 다 좋은데 김어준에게 반노/반문이라고 씌우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6월 지선 전후 김어준, 주진우의 행보가 경기도지사의 진실이 밝혀지길 원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성에 안 찰 수는 있어요. 

근데 마음에 안 들고 싫으니 김어준, 주진우에게서 스피커를 빼앗아야 한다?

그리하여 작전세력인지 정말 지지자들인지, 그들의 주장대로 김,주 두 사람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면? 

...생각도 하기 싫으네요.

김어준, 주진우는 장담하건데 지금 이시간에도 자신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불이익을 무릅쓰고 쉼없이 뛰고 있을 거예요. 김어준이 처음 작전세력, 디바이드앤룰 어쩌고 할 때 솔직히 저도 어리둥절했어요. 나도 경기도지사 싫은데? 혜경궁김씨가 누군지 궁금한데? 그럼 나도 작전세력인가?

하지만 김어준, 주진우, 표창원...... 연이어 주홍글씨처럼 '찢묻' 낙인이 찍히는 인물들을 보면서 아하, 오호라~ 싶더군요. 내부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걸 보고 외부에서 이때다 하고 숨어들었구나, 물만난 고기처럼 아주 난장을 치는구나 하고요. 아가사 크리스티 여사의 <커튼>이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죠. 갈등이 있는 두 사람을 제 3자가 교묘하게 부추깁니다. 김총수의 말처럼 無에서 有를 만들어내지는 못해요. 집단 내에 원래부터 존재하던 자그마한 불씨를 자꾸만 키우는 겁니다.

<다스뵈이다> 29회에는 전우용 역사학자가 게스트로 나와 민주사회의 시민이 한번쯤 새겨들을만 한 내용을 들려줍니다.

우리 길게 길게 봅시다~

 

+ 유행하는 빈댓글을 저도 시도해보았는데... 여긴 10글자 이상 입력해야되는군요. 그러쿤요...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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