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기초 루틴 > 달콤한 인생

본문 바로가기
Login
NancHolic.com 감나무가 있는 집 Alice's Casket 비밀의 화원 방명록
감나무가 있는 집
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11792 bytes / 조회: 990 / ????.10.12 19:11
환절기 기초 루틴


늘 쓰는 제품에 딱히 구성이 달라진 건 없지만 기존 루틴에 오일이 추가되어서 올려봅니다. 심심하기도 하고.

 

 

20181012190719_c3b800c7b313aafcf3d140775bdf2640_506n.jpg

 

멜비타 아르간 오일 / 눅스 드라이오일 / 달팡 카모마일 아로마틱케어 / 닐스야드 오렌지플라워 페이셜오일

아르간오일은 두피, 눅스오일은 바디, 달팡과 닐스야드는 얼굴에.

 

어제 처음 개봉한 멜비타 오일은 제조일자가 '2013년 6월'인데, 아직 개봉 안 한 200ml가 한 병 더 있어요...(하아)

오일은 냄새로 산패를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사용 가능 여부는 제조일자보다 냄새로 확인합니다.

 

천연 아르간오일이 두피케어에 효과적이라는 얘기를 듣고 어제 개봉한 오일을 '젖은 두피에 문질문질 - 반신욕 - 샴푸' 해봤어요. 효과는 모르겠고 샴푸 후 느낌이 괜찮아서 계속 두피에 써보려고 해요. 실은 얼굴은 바를 게 너무 많아서 순서를 기다리다 정말 개봉도 못해보고 버릴 수도 있겠다 싶어서 쓸모를 찾았다고 보는 게 정확해요...

 

 

20181012190720_c3b800c7b313aafcf3d140775bdf2640_zayk.jpg

 

1) 미스트와 닐스야드 페이셜오일을 섞어서 바르거나

2) 미스트 - 달팡 오일 - 크림 순으로 바르거나

 

1)일 때 추가로 수분제품을 더 바르지는 않아요.

BRTC 미스트는 잡부인데 요즘 잘 쓰고 있습니다.

잡부- 하니, 요즘 잡지 폐간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마음이 아프네요. 특히 쎄씨 폐간은 좀 충격적이었어요.

 

 

20181012190720_c3b800c7b313aafcf3d140775bdf2640_5353.jpg

 

저만 그런 건지 거의 대부분의 샘플을 뚜껑 한번 안 열어보고 먼지만 쌓다 버리기 일쑤인데 사실 샘플로 나오는 제품들은 브랜드 주력 제품으로 대부분 고가의 제품이거든요.

그동안 버리기만 하다가 어느날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요즘 의무를 행하는 기분으로 샘플을 뜯어서 쓰고 있어요. 이미지의 제품은 최근 쓰고 있는, 이제 거의 다 쓴 '프레쉬 블랙티 퍼밍 크림'이에요. 사용 직후 바로 효과를 느꼈던 크림인데 저녁에 넉넉하게 바르고 다음날 일어나면 피부가 쫀쫀하고 부들부들해요. 물론 바른 직후에도 부들부들하고요. 하지만 이게 꼭 크림 때문은 아닐 수도 있다는 거. 요즘 제 피부 상태가 아주 양호한지라 선후 인과가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쟁여놓은 것들만 없으면 당장 본품을 구입할텐데 제발 단종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어요. (이래놓고 어느날 충동구매 안 하면 다행;)

 

 

20181012190727_c3b800c7b313aafcf3d140775bdf2640_fg68.jpg

 

아이크림이에요. 이것도 잡부 득템.

원래 아이크림을 꼬박꼬박 썼는데 어느날 아이크림의 효용성에 불신이 생기면서 아주 오랫동안 쳐다도 안 봤거든요. 그러다 올 초던가 부터 다시 바르는 아이크림입니다.

재미있는 건 아이크림을 사려고 제품을 둘러보던 차에 잡부로 딱 나와주셔서 우옹 득템했던 비하인드.

 

 

20181012190728_c3b800c7b313aafcf3d140775bdf2640_lscl.jpg

 

건조하다 싶으면 수시로 뿌리고 바르는 미스트와 모이스처라이저.

 

전 사실 세안하고 바르고, 그럼 끝이거든요. 이후 겹쳐 바르는 귀찮은 짓은 절대 안합니다. 안했어요. 근데 크림 다음으로 집에 제일 많이 쌓여있는 게 미스트인지라 이러다 다 버리지 싶어 역시 하는 수 없이 의무감으로 뿌리고 있습니다. 근데 뿌리니까 좋더라는 반전...;

 

낫츠 역시 잡부인데 이 제품 정말 괜찮아요.

비긴28오가닉 라인인데 공홈에 가보니 이 라인은 모두 품절이더군요. 아마 단종이지 않은가 싶은데 여하튼 잡부로 나왔을 때 유통기한이 짧다는 이유로 외면? 받았던 걸로 기억해요. 참고로 유통기한은 2018년 04월인데 유통기한은 말그대로 시중에 유통할 수 있는 기한이라 전 그닥 신경 안 쓰는 편이에요.

이 제품의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마스크팩을 하고 수분제품을 바르면 거의 밀림 현상이 생기는데 낫츠는 전혀 밀리지 않고 바로 흡수되는 사용감이에요. '오가닉'답게 화학첨가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하여튼 내돈주고 재구매 의사가 있는 제품이에요. 근데 판매를 안 하네요;

 

<공홈에서 긁어온 전성분>

올리브잎수, 프로판디올, 글리세린, 카프릴릭/카프릭트리글리세라이드, 운데칸, 세테아릴알코올, 아르간트리커넬오일, 해바라기씨오일, 레몬밤잎추출물, 알로에베라잎추출물, 라벤더꽃추출물, 캐모마일꽃추출물, 병풀추출물, 녹차추출물, 초피나무열매추출물, 할미꽃추출물, 어스니어추출물, 정제수, 레몬껍질오일, 오렌지껍질오일, 세테아릴올리베이트, 소르비탄올리베이트,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 트리데칸, 잔탄검, 포타슘하이드록사이드, 벤질알코올, 데하이드로아세틱애씨드

 

(+) 정제수가 없고 올리브잎수 84%. 이하 전성분을 보면 새삼 반하는 감동...

 

 

20181012190724_c3b800c7b313aafcf3d140775bdf2640_ekec.jpg

 

주로 쓰는 자외선 차단제. 비디비치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메이크업 베이스.

제일 왼쪽 1802 라벤더는 광고에 솔깃해서 구입했고, 가운데 두 개는 지인이 준 것, 마지막 비디비치는 잡부로 득템한 것.

두번째 '셀인'은 방판전용인 걸로 알고 있어요.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려고 알아봤더니 리뉴얼인지 단종인지 되어 슬펐던 제품.

AHC선스틱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모두 살짝 톤업 기능이 있어요.

 

 

20181012190722_c3b800c7b313aafcf3d140775bdf2640_d8sx.jpg

 

기초는 아니지만 요즘 데일리 립. 

여름이 지나고 환절기가 되니 확실히 입술이 마르네요. 내 입술이 갑자기 지성이 된 게 아니었어요.ㅠㅠ

3ce 메종키츠네 그레나딘은 벨벳타입이고 퍼플이랬는데 내 입술엔 핑크로즈 낭낭한 모브, 단종된 아리따움 젤리바 피치레이디는 코랄핑크베이지.

 

 

20181012190723_c3b800c7b313aafcf3d140775bdf2640_q0h7.jpg

 

단종되어서 너무너무 아쉬운 피치레이디. 

 

 

20181012190725_c3b800c7b313aafcf3d140775bdf2640_qm0y.jpg

 

멜비타 아르간오일 제조일자.

'사용기한은 용기표시'라는 문구가 있는데 개봉 후 6개월이므로 개봉했을 때 산패되지 않았다면 지금 사용해도 아무 문제 없어요. 제조일자는 제조일자일 뿐.

참. 오일은 수분 제품과 섞어 바르던지 단독으로 발랐을 땐 직후에 꼭 수분 제품을 덧발라줘야 해요. 안 그럼 속건조가 있어요. 아마도 오일 입자가 커서 피부 표피를 뚫지는 못하는가 봅니다.

어디서 봤는데 <수분제품+오일>은 유분막을 씌우는 것, <오일+수분제품>은 수분막을 씌우는 것이라고 하네요.

 

 

20181012190721_c3b800c7b313aafcf3d140775bdf2640_kj8z.jpg

 

요즘 잘 뿌리는 구찌 플로라 만다린 / 샤넬 알뤼르.

레터링이 지워지고 있는 알뤼르. 내력이 나오나요;; 그래도 향은 처음 느낌 그대롭니다.

 

구찌 플로라 만다린은 처음 분사했을 때 발향이 평범한가 했는데 잔향으로 갈수록 정체성이 또렷해지는 매력이 있어요.

시향도 안 하고 산 내 손을 매우 쳤던 과거의 저를 반성합니다.

* 댓글을 읽거나 작성을 하려면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Total 643건 12 페이지
달콤한 인생 목록
번호 제목 날짜
478 잡담 ??.12.24
477 어용지식인 유시민 ??.12.23
476 박완서 '거저나 마찬가지'에 부쳐 ??.12.17
475 오늘 하루 ??.12.17
474 혹시 이런 증상이 있다면 ??.12.15
473 김장 2 ??.12.13
472 그냥저냥 2 ??.12.02
471 무제 2 ??.11.28
470 근황 (+이미지 추가) ??.11.26
469 혼자하는말 ??.11.01
468 나르시소 퍼퓸 10ml 2 ??.10.25
467 그냥 잡담 ??.10.25
466 화장품 유통기한/사용기한 잡담 ??.10.22
환절기 기초 루틴 ??.10.12
464  [비밀글] .......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