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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2745 bytes / 조회: 920 / ????.12.15 03:49
혹시 이런 증상이 있다면


목 아래 승모근에서 어깨를 거쳐 팔꿈치 위까지 저리고 아프다면 '액와신경포착증후군'인지 확인해보세요.

제가 바로 이 증상으로 지난 열흘? 보름? 팔/어깨가 아파서 불편을 겪었는데요,

주변인들에게 아픈 걸 어떻게 설명했는가 하면 '물구나무서기에서 피가 몰릴 때 저리고 아픈 것과 같다'고 했어요.

이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좀처럼 차도가 없더라고요. 결과적으로 방치한 거죠.

계속 아프다고 징징대니 M과 해친이 진지한 어조로 병원에 가보라고...ㅠㅠ

 

검색을 한 건 정말 병원에 가야하나- 고민하면서였어요. 제가 정형외과에 불신이 좀 있다보니...71.png

그리고 검색 결과 주루룩 뜬 제일 첫 웹페이지에서 곧바로 제가 겪고 있는 팔/어깨 저림 증상의 원인과 병명(?)과 치료에 대한 정보를 얻었어요. 새삼 옛날 유머가 떠오르네요. '검색만이 살 길이다!'

진작 검색을 해볼 것을...

 

치료법은 간단합니다.

상체를 엎드려 기역자 자세를 만든 다음 벽을 향해 팔을 뻗고 손을 짚은 뒤 팔/어깨 근육을 늘려주는 기분으로 30초 정도 팔에 긴장을 주면 됩니다. 전 책상에 앉은 채로 팔을 일자로 뻗기도 하고 위로 당기듯 뻗기도 하고... 요래저래 응용하고 있습니다. 참 그리고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서 자는 것도요... 잘때 모로 눕는 습관이 있어서 이건 좀 힘드네요;

 

제 경우 일시적인 근육통이겠지- 하고 증상을 방치한 기간이 좀 오래여서인지 바로 멀쩡해지진 않았지만 만 하루만에(자고 일어나니) 바로 차이를 느낄 정도로 증세가 호전된 걸 체감했어요. 한 60% 정도?

 

원인은 모로 누워잤을 때 액와신경이 지나가는 공간(팔과 어깨가 만나는 부분)이 협소해지면서 근육이 감소한다던가, 그렇다는군요. 그래서 이 부분을 풀어주면 증상이 호전된다고 해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앞뒤 정황을 보건데 제 경우는 급성인 걸로 추측되고요. 급성인지 만성인지는 진단에서 중요하죠.

 

새삼 깨달은 건 모든 병의 치료는 첫 단계이기도 한 정확한 진단이 90%를 차지한다는 거예요.

앞으로 몇 달은 날씨가 추워지기만 할 텐데 다들 근육을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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