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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가 있는 집
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4376 bytes / 조회: 894 / ????.12.17 17:25
오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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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몸처럼 붙어다니는 내새끼...67.png

엄마가 사준 SUV는 덩치가 부담스러워서 6개월쯤 타다 엄마한테 양해를 구하고 바꾼 세단이에요. 지금은 살짝 후회도 되는 게 SUV는 엄마가 기름 넣으라고 따로 신용카드도 챙겨주셨거든요. 그냥 탈 걸 그랬나 싶고..ㅎㅎ

 

기장 일광에 유명 맛집 '홍두깨칼국수' 바로 왼쪽 옆에 '빛마을식당'이라고 있는데 이 집이 소위 알려지지 않은, 아는 사람은 단골인 나만 아는 맛집? 같은 식당인데요. 예전에 '물회'를 먹었던 그 식당이에요. 추석 이후에 육회비빔밥을 먹으려고 몇 번 갔다가 허탕쳤는데, 낮에 뜬금포 연락한 해친이 육회 되는지 물어보라고 부추겨서 전화를 해봤더니 된다고!

그리하여 해친 만나서 슝- 갔다 왔어요. 소를 작업(!)해야 고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재료가 떨어지면 사장님도 기다려야 된다고...

 

하여튼 드디어 먹었는데, 사진이 없습니다...... 없어요...

실내 사진 한장 찍어놓고 음식 기다리다가 음식 나오는 순간 비비기에 바빠서, 비비고 나선 먹기에 바빠서 사진 찍는 걸 깜박했어요.

특징은 다른 진주비빔밥과 달리 육회를 굵직하게 썰어 담았고요. 다른 식당에 비하면 양은 많은 것 같아요.

비빔밥, 육회비빔밥, 물회 추천이에요. 참고로 육회비빔밥은 재료가 상한다고 여름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음식 얘기를 하자면 가성비 좋고, 깔끔하고, 맛도 괜찮아요. 여긴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합니다. 다른 메뉴는 먹어보질 않아서 노코멘. 아마 다른 메뉴는 앞으로도 안 먹을 것 같아요. 라고 해도 추어탕 밖에 없네요. ㅎㅎ

같이 갔던 해친은 한번씩 먹기엔 괜찮다는 평을 했어요. 참, 대개 진주비빔밥은 본음식보다 딸려나오는 해장국이 진미인데 여긴 해장국 대신 콩나물국이 나와요. 먹을 땐 그 생각을 못했는데 지금 글을 정리하다 뒤늦게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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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 사진 한장 찍고 이후 정신머리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갔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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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한 B가 챙겨준 '복숭아립밤' 이에요. 검색해보니 '복숭아립밤'이 대명사처럼 유명하네요.

당근크림도 잔뜩 사왔다고 줄까 하는데 집에 크림이 넘쳐나서 됐다고 했어요.

립밤 전성분을 보니........ 하아, 깨알같은 글씨........... 오기로 뚫어져라 봤더니 페트롤라툼과 파라핀이 주성분이네요. MIT는 없고 BHT는 있어요. 눈이 아파서 대충 봤어요.

 

요즘 우리나라 화장품 품질이 국내외 최고수준인데 러시아까지 가서 화장품이냐고 했더니 당근크림과 복숭아립밤은 쇼핑필수품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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