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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5632 bytes / 조회: 833 / ????.05.05 21:55
밭 2탄


사실 별일 없는 일상이라 게시물을 쓸 때 제목 쓰는 게 너무나 어렵습니다.ㅠㅠ

정직한 제목, 정직한 내용인 '밭 2탄' 입니다.

 

포도하우스 근처에 땅이 좀 있는데 '놀리느니 뭐 좀 심자(...라고 쓰고 '심거라'고 읽는)' 하여 과실나무 몇 그루를 심었는데 묘목들이 쑥쑥 자라더니 1,2년 전부터 제법 과실을 내고 있습니다. 사실 심어놓고 잊어버려서 저게 뭐야 했던 과실나무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살구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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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예요.

'저거 살구 맞냐'고 저도 묻고, 지인도 묻고, 친인척도 묻고, 다들 묻는 그 '살구'. 넵, 살구 맞습니다.

작년엔가 살구와 매실을 함께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땐 다 익은 걸 딴 거고 한창 자라고 있는 꼬꼬마 살구는 처음 보는 거라 신기해서 사진을 막 찍었어요.

처음에 매실나무인 줄 알고 도대체 매실을 몇 개나 심은 거야, 눈꼬리를 치켜세웠는데 살구나무였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살구나무를 심던 게 기억나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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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나무예요.

이번에 몇 그루 베어버렸는데 그 얘길 듣고 아쉬워하는 (특히 어르신)분들이 너무 많으셨어요.

하지만 과감하게 베어버렸습니다. 이거 다 일입니다! 일! 작년에 제가 저 매실을 다 딴다고 고생고생했어요. 나무를 흔들고 흔들고 또 흔들고... 줍고 줍고 또 줍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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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열매 오디.

사실 전 뽕나무도 모르고 오디도 몰라요. 자연과학에 아주 강한 M한테 '오디가 뭐냐'고 물으니 '뽕나무 열매'라고 가르쳐주더라고요. 이 나무는 당췌 누가 심었는지...;

뭐 하여튼 눈에 띄길래 찍어왔어요.

 

참!

지난번에 수박, 참외, 오이, 가지 모종을 심고 왔어요.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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