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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6313 bytes / 조회: 1,054 / 2019.05.10 02:16
래리 킹처럼 하랬냐


그래. 오랫동안 수첩 들고 부르는대로 받아쓰기 해온 꼭두각시 유전자가 금방 어떻게 해결되겠냐.

그러니 정곡을 찌르고 폐부를 후비고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지성이 부딪치는 지적 대담 같은 거 애초에 바라지도 않았다.

근데,

기자랍시고 기자 명함 찍고 기자짓으로 밥벌어먹고 산다면 적어도 기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은 탑재해야 되는 거 아니냐.

정규편성 생방송 뉴스룸도 아니고,

도대체가 질문 던져 놓고 인터뷰이가 대답하는데 순대 썰듯이 말 툭툭 끊어먹는 건 누가 가르쳤냐. 아니면 시키더냐?

듣고 싶은 대답이 있거들랑 걍 처음부터 대놓고 물을 것이지 지가 무슨 판관인마냥 눈썹 치켜올리고 자유당이랑 대화하라고 ㅈㄹㅈㄹ, 503 사면 안해줄거냐고 ㅈㄹㅈㄹ, 인사참사 인정하라고 ㅈㄹㅈㄹ...

말끝마다 '국민'은 또 어찌 그리 잊어먹지도 않고 갖다 붙이는지. 그 국민이 자유당궁민이냐? 그 궁민이 그러라고 시키더냐?

독재자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독재자였음 사전 질문지 없이 감히 그 자리에 마주 앉아서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 툭툭 끊어가면서 당신 독재자라던데 이딴 소리가 가능이나 했겠냐.

왜. 대통령 지지율이 예전만 못하다 싶으니 간이나 보자 싶더냐?

제발 쫌. 제발 쫌. 기본만이라도 쫌 하자. 응?

차라리 기계적 중립이라도 하지 그랬냐. 모지리당 대변인도 아니고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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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욕도 아깝다.

 

잘봐라.

이게 당신이 방패처럼 앞세우던 국민의 감성이고 국민의 여론이고 국민의 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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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짤들은 나만 분노한 게 아니라는 '공감'과 위안을 느낀 현장이라 가져와 봄.

참고로 나는 kbs 해체 청원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시청자청원은 생각은 있는데 가입이 안 되어 있어서 못함. tmi하자면 503시절 TV없애고 탈퇴했다. 수신료? 당연히 안낸다.

 

 

 

 

 <문재인 정부 2주년 특집대담 - 대통령에게 묻는다>

출처. 청와대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276853625799400&id=100004243240623&substory_index=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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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민들께 감사 인사부터 드립니다. 국민들께서는 촛불 혁명이라는 아주 성숙된 방법으로 정권을 교체하고 저를 대통령으로 선택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는 촛불 정신 위에 서 있습니다. 촛불 민심이 향하는 대로 국정농단, 반칙과 특권이라는 적폐의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향해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기대에 부응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고 보완할 과제도 많이 있다고 느낍니다. 앞으로 그 점에 더 집중해서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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