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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1446 bytes / 조회: 1,111 / 2020.12.02 15:38
답 없다 (+)


어제 저녁의 일.

M한테 물었다.

"503 탄핵하는 거랑 윤짜장 짜르는 거랑 뭐가 더 어려워?"

생각해보면 503 탄핵도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처럼 막막했다. 

오전부터 커뮤마다 짜장 지지율이 화제인 것 같던데(내용은 잘 모른다, 토요일까지 눈 닫고 귀 닫고 있을 거다) \

M에게 물으니 30% 고정 지지율은 늘 있던 건데 뭘 새삼스럽게... 라는 반응을 한다.

그러고 보니 그런 것도 같고.

그런데 말입니다.

카레가 싫다고 똥을 먹어선 안 되지. 색이 같다고 음식 아닌 것이 음식이 되는 건 아니지.

 

지금 벌어지는 꼬라지를 보면 광복 직후 반민족특위 해체 과정을 짐작하고도 남음이다.

나는 '노무현재단(알릴레오)'와 '다스뵈이다' 두 개의 유튭 채널을 구독하고 있는데 방금 추미애TV를 구독 신청했다.

 

조국에 이어 추미애까지, 하루하루 빚을 쌓고 있다.

그들에게 그저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뿐이다.

 

 

+ 10일로 연기되었네요. 뉴스는 안 보면 그만이지만, 일주일 동안 커뮤 쪽은 얼씬도 않고 밀린 독서와 영화나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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