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D가 뭘까 했는데 사운드가 8방향에서 들리는 거군요.
과연, 헤드폰을 쓰고 눈을 감고 들으니 사운드가 나를 감싸고 흐르는 기분이 들어요.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X-mas 송을 듣고 있으려니 여전히 크리스마스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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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볼륨을 아주 많이- 조금 위험하다 싶은 레벨까지 높이는데도 스테레오 음장은 크게 차이가 안 나네요.
착시처럼 그냥 느낌인가...
아마 기술적인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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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8D면 7.1채널인가요? 계속 듣다 보니 헤드폰이라 그런지 2채널이랑 차이를 잘 모르겠다 싶기도 하고. 사실 제가 좀 막귀예요(고백). 그럼에도, 입체 음향을 느끼고 싶다면 헤드폰이 아니라 우퍼를 갖춘 홈시어터 스피커가 정석이지, 라고 생각하는 막귀의 의견입니다. 이사를 하고 아직 홈시어터 연결을 안 해서 당장 비교는 어렵고, 나중에 5.1채널로 다시 들어보고 내용 보충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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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튭에서 BTS 노래 몇 곡을 8D 사운드 연속듣기를 했더니 멀미 증상이... 어질어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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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저는 작년 초 짧고 가벼운 입덕부정기를 거쳐 올해 8월에 BTS에 입덕했어요.
사실 '입덕'은 좀 거창하고 '소닭보듯'에서 '내새끼들' 하는 정도... 네, 그렇습니다.
전 관심사가 생기면 선택과 집중 모드에 돌입하는 일종의 '한놈만 패는' 타입이라 주변에서 금방 눈치 채는데 M이 얼마전에 불쑥 묻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멤버가 제일 좋으냐고. 사실 일곱 멤버 다 좋아해요. 근소한 차이로 최애가 오늘어제내일 자리를 바꿀 뿐이죠. 제일 처음 좋아했던 멤버는 석진씨였습니다. 아재개그가 완전 제취향이에요.
8D 사운드 중에 마침 이번 앨범 <BE> 수록곡 중 제가 좋아하는 'Telepathy'가 있어 같이 링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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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중순부터 제 주거지의 엘리베이터가 공사에 들어가기도 했고
전 원래가 no risk, no return 주의라 자발적 집콕 격리로 올해 연말은 유난히 조용하고 평화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홈에 들르시는 분들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