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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1553 bytes / 조회: 1,107 / 2021.04.02 18:04
금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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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주네 동네에 가서 해주랑 같이 투표하고 왔습니다. 남의 동네라 전 관외투표.

참고로 해주는 무당층입니다. 

 

모든 언론을 끊고 깜깜이던 지난 달의 대화...

 

감 : 이번 부산 시장 야당 후보가 누구야?

해 : ㅂㅎㅈ

감 : 뭐? ㅂㅎㅈ?

해 : 응

감 : 야, 너 나랑 같이 무조건 투표하러 가자

해 : 왜애?

감 : 나 ㅂㅎㅈ 졸라 시러해, 시러한지 몇 년 됐어

 

 

번외]

용가리 분노를 한차례 뿜은 직후,

 

감 : 서울은 야당 후보가 누군데?

해 : ㅇㅅㅎ

감 : 뭐? ㅇㅅㅎ?

해 : 응

감 :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구만

 

 

번외2]

오늘 투표를 마치고,

 

감 : 해주 넌 무당층이지?

해 : 그게 뭔데?

감 :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거

해 : 끄덕끄덕, 응

감 : 그래, 오늘 수고했다,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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