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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3466 bytes / 조회: 460 / 2022.12.01 23:35
아끼지 말고 푹푹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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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부록 게시물을 작성하다 의식의 흐름으로 넘어온 화장품 샘플.

지난달에 집에 쌓여있던 화장품을 정리했는데 그과정에서 쏟아져나온 샘플들. 잠시 멘붕이 왔으나 일단 샘플부터 다 쓰자고 결심하고 당장 이 계절에 쓸만한 것들로 추렸다.

엄마가 집에 와서 이 꼴을 봤으면 분명 등짝이 터져나갔을 거다. 이번에 화장품을 나눔하면서 엄마한테도 클렌저랑 기초랑 골고루 몇 개 보내드렸는데 엄마한테 보낸 건 열 개도 안 되는데도 전화기 저쪽에서 "나무야…" 이름만 부르고 한숨을 어찌나 길게 푹 내쉬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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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골데아 향수를 사면서 세트 구성으로 받았던 바디 제품.

이중 골데아 바디로션을 어제 처음 써봤는데 와, 향 어쩔... 향수를 몸에 바른 줄 알았다. 

체취가 강한 서양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향인데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그러니까 미국에서 사무직 여성(은행 직원 등)과 대화할 때 곧잘 맡던 것과 느낌이 비슷한데 바닐라와 코코넛버터와 페퍼의 뒤범벅이랄까 하여튼 강렬하다. 출시할 때도 골데아는 소구 대상이 아시아가 아닌 다른 대륙이라고 봤던 기억이 난다. 비슷한 향으로 지금 떠오르는 건 로라 메르시에 '엠버 바닐라 수플레' 바디크림.

 

로즈 골데아는 호불호 없을 무난한 플라워 향.

생각난김에 검색해봤더니 그사이 골데아가 단종되었다. 단종됐는데 해외직구 가격 어쩔...; 여튼 희소성을 향한 인간의 집착이란...

세트 구성에 골데아 향수도 있는데 나중에 시향해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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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부록 게시물 쓰다 지금 쓰고 있는 크림 소환.

화장품 정리할 때 나온 건데 이 크림 진짜 좋다. 유통기한이 지나서 나눔하지는 못하고 테스트 삼아서 내 얼굴에 발라봤다가 너무 괜찮아서 그대로 쭉 쓰고 있다. 브랜드 단종인 것 같은데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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