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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3046 bytes / 조회: 201 / 2023.06.26 17:19
just because


그냥. 

어느날의 탁자 위.

집에 책상(처럼 쓰는 탁자 포함)이 모두 세 개인데 책상 위를 어지럽히는 대상은 제각각이다.

책이거나, 주전부리이거나, 머리핀/핸드크림 등 생활용품이거나. 

웃기는 건 물건들이 마치 영역을 나눈 것처럼 서로 섞이지 않고 책상 하나씩 차지하고 있다는 거다.

시지프스의 돌처럼 늘 치우는데도 늘 원상태로 돌아간다... 원상태가 뭔지 이젠 헷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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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얼리어답터인데도 기본 정서는 늘 예전 아날로그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무선이어폰이 대세지만 여전히 유선 이어폰을 선호하는 것처럼.

소니 헤드폰도 무선, 블루투스 기능이 있지만 선 없이 사용한 건 다섯손가락을 안 넘을 듯.

휴대폰 번들인 프라다 이어폰은 기능은 저가형과 별반 차이 없지만 예뻐서 다른 휴대폰 번들과 달리 애지중지한다. 기능을 생각한다면 젠하이저 IE 시리즈를 쓰겠지. 젠하이저 IE는 내게 청음의 신세계를 열어준 첫 제품이다. 닥터 드레도 좋았고. 이쪽도 파고들기 시작하면 개미굴임. (얘네들도 꺼내려니 귀찮다)

헤드폰, 이어폰 욕심이 많아서 한때는 커스텀도 수집했는데 다행히 정점을 찍고 열정이 식었다. 소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스피커, 앰프 등으로 확장될 수 밖에 없는데 하이파이도 은근 돈 많이 드는 취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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