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잡담 > 달콤한 인생

본문 바로가기
Login
NancHolic.com 감나무가 있는 집 Alice's Casket 비밀의 화원 방명록
감나무가 있는 집
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5342 bytes / 조회: 115 / 2023.10.16 14:32
그냥 잡담


<나는 솔로> 16기

'나는 솔로 16기'를 봤다. 5화인가? 에서 멈췄으니 정확히 말하면 '보다 말았다'고 해야겠지만 어쨌든.

몇 달 전부터 커뮤에 '나솔 16기' 얘기가 많아서 '대단한 빌런이라도 나왔나 보군 그치만 나는 노관심이다' 했는데 급기야 지난주 '다스뵈이다'에서 '나솔 16기' 얘기가 나오는 거다. 도대체 나솔이 뭐지? 그리하여 어제 짬을 내어 드디어 화제의 '나솔 16기'를 봄.

 

나는 (남녀)매칭 리얼리티 예능인지 다큐인지 지금껏 제대로 본 프로가 없는데 일단 재미 포인트를 모르겠고 흥미도 없다. 엄마가 <하트 시그널> 애청자라 엄마한테 가끔 전해 듣는 게 이 장르를 접하는 유일한 통로인데, 이런 나조차도 모를 수 없을 만큼 '나솔 16기'가 시중에 화자되는 수준에 이르렀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모처럼 각잡고 정주행을 시작했는데 역시나 도중에 하차함. 하지만 그건 내 사정이고, 나솔 16기 라방은 동시접속자가 무려 20만인가 25만이 넘었다고 하니 모르긴 해도 올해 최고 화제작인 건 분명한 것 같다. 혹 16기 방송 전체를 보면 나도 그 열풍에 편승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일단 내 현실은 5화가 한계였다. 

 

'역대급'이라고 하니 기존 시리즈와 차별되는 뭔가 있을 텐데 기존에 보던 방송이 아니다 보니 그 차별점이 뭔지는 모르겠고, 내가 봤던 분량에 국한하면(~5화), 커뮤 후기에서 스치며 봤던 빌런의 활약은 잘 모르겠고 출연자 중 공감도 이해도 안 갔던 인물은 영자였다. 심각한 자낮이던데 하필 노력하는 자낮이다 보니 방송 밖 얼굴은 모르지만 방송에 비치는 모습은 덜 자란 어른아이 같은 모습이었다. 이런 타입은 자신의 관계 뿐 아니라 타인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신중하게 사귀는 게 서로에게 좋다.

 

뭐어쨌든 계속 봐야할 만큼 재미도 흥미도 없어 중간 하차함.

'나솔 16기'를 보다 말고 M에게 전화로 충고했다. 

 

감 : 가능하면 드라마퀸은 피해라

M : 드라마퀸이 뭔데

감 : 드라마와 현실을 구분 못하는 여자..자매품 드라마킹도 있지

감 : 너는 나한테 해줄 얘기 없어?

M : 뭐가?

감 : 이런 남자는 안 된다 이런 거

M : 없는데

감 : 왜 없어? 남자가 볼 때 이런 놈은 별로다 이런 거 있잖아

M : 없는데

감 : 야이 나쁜놈아! 없을 리가 있냐!

 

(+) 주어가 없는 것과 주어가 헷갈리는 건 다른 문제라 덧붙이면 대화에 나온 '드라마 퀸'은 영숙 얘기임. 눈물의 여왕이던데 피곤한 타입이다.

 

 

 

 

노란각시 버섯 

 

20231017183653_73041bb667993a30c0b902c1f53c2bc1_doi0.jpg

 

어느날부터 화분에 노란머리가 송송 보이더니 어느새 버섯 모양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와 버섯이다! 사진 찍어서 사방에 보내고 뒤늦게 검색했더니 이름도 있다. '노란각시버섯'. 그리고 독버섯이라고...ㅠ

유툽에서 시키는대로 숟가락으로 퍼냈다. 포자가 날릴 수도 있다고 해서 조심조심 싹싹 퍼내 비닐봉지에 담고 꼼꼼히 밀봉해서 버렸다.

 

 

 

 

엑설런트

 

20231017181919_73041bb667993a30c0b902c1f53c2bc1_9uv9.jpg

 

20231017181920_73041bb667993a30c0b902c1f53c2bc1_0tyd.jpg

 

주문할 때 계획은 아인슈페너 제조였는데 현실은 아인슈페너는 손가락 꼽을 정도고 껍질 까서 붕어빵 먹듯 야곰야곰 먹어치운 엑설런트. 

역시나 몸에 해로운 건 달고 맛있고 중독적이지...

 

 

 

* 댓글을 읽거나 작성을 하려면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Total 643건 2 페이지
달콤한 인생 목록
번호 제목 날짜
628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2 23.12.30
627 드디어, T1! 23.11.20
626 그럭저럭 (feat.롤월즈4강) 2 23.11.11
625 개돼지보단 원숭이 23.11.06
624 과테말라 원두 두 번째 2 23.11.06
623 나는 쫄보라 (lol월즈) 23.11.05
622 핸드드립 커피 6 23.10.16
그냥 잡담 6 23.10.16
620 그냥 아무말 23.09.26
619 무소의 뿔처럼 함께 가시라 23.09.21
618 시대정신 6 23.08.14
617 쿠우쿠우 파스타 2 23.08.14
616 그냥 잡담 4 23.08.07
615 차량사업소에서 23.08.04
614 자외선 차단제 7 23.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