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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6966 bytes / 조회: 167 / 2023.11.11 18:07
그럭저럭 (feat.롤월즈4강)


그럭저럭 즐거운 날들...

나라가 망해가고 있거나 말거나 나라꼴이 개판이거나 말거나 웃을 일이 있다는 게 희망적이랄지...

 

(음슴체 주의)

 

- 개복치에 쫄보인 나는 주말 롤월즈 4강전을 안 보고 못 볼 생각이라 미련을 갖지 않기 위해 이번주는 내내  t1 스위스 스테이지와 8강 경기 강화 주간이었음. 그래도 할 일은 해야되므로... M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겨서 M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1분만!" 한다. 그리고 체감상 10분 쯤 흐르고 M 등장.

나 1분이라며

M 갑자기 보스몹이 나타나서

나 파티 데리고 함?

M 아니 혼자

예전에 길마였던 M이 길원들이랑 한참 전투 치르고 다닐 때 아이템뽑기에 종종 이용당하면서 잠깐 그 세계를 엿본 감상은 흑염룡들 땜에 피곤하겠군이었다. 바로 얼마 전에 내가 롤 안 본다고 탈덕...은 없지! 휴덕 선언했던 것도 게시판 흑염룡들 때문. 근데 한편 생각하면 요란하고 시끄러운 것이야말로 세상이 잘 굴러가고 있다는 역설인가 싶기도 하고.

 

(아놔...LPL 4강 내전 밴픽 머냐고 미쳤냐고... 1세트 응? 2세트 혹시? 3세트 확신의 t1 메타 독풀기 썰ㅋㅋ)

 

 


 

- 읽고 싶은 책이 있어 주문하기 전에 정보를 얻으려고 리뷰를 검색하던 중 '왈도체'와 마주침. 가끔 보는 용어라 막연히 의미는 짐작했는데 오늘은 이게 정확히 뭔지 검색해봐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검색 결과를 읽으면서 천장이 들석거리게 박장대소. 왈도가 NPC였다니... 왈도 씨 몰라봐서 미안해요ㅠㅠ 

짐작하기로, 98년도면 게임에 대한 사회인식이 애들이나 하는 유치한 놀이 쯤으로 치부할 때라 번역자도 아마 대충 한 게 아닐까. 예시를 보니 몰카인가 싶을 정도로 기계번역이던데. 덕후들의 그 집요한 집착과 근성을 알았다면 저런 번역이 나왔을리가...

ex) Ogre - 오우거(정역) - 오그레(오역)

 

 


 

요즘 이런저런 사기꾼들로 핫하다. 주인공만 바뀌었다뿐 사기꾼 서사는 익숙한 재탕이라 안 놀라운데 그보단 요즘처럼 개인정보가 공용인 시대에 그것도 옆 집 수저 갯수도 센다는 대한민국에서 신분을 안 들키고 짧게는 몇 달 길게는 1년이 넘도록 거짓말이 유지되는 게 놀랍다. 

예전 일인데 엄마가 지인이 소개한 사람(편의상 A)한테 서류 처리를 맡긴 일이 있었다. 그런데 A가 좀 이상하단다. 어떻게 이상하냐면 A의 말을 알아듣기가('이해' 아님) 힘들다는 거다. A가 미국시민권자라 우리말이 서툰 거 아니냐고 하니 그건 아닌 것 같고 분명 대화를 하기는 하는데 돌아서면 생각나는 내용이 없다는 거다. 결국 A와 결별하고 한인 변호사한테 맡겼는데 시간 지나고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사기꾼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지금 핫한 주인공이 인터뷰하는 걸 잠깐 봤는데 말이 맥락도 없고 알맹이도 없는 화법을 보니 A가 생각났다. 세월을 겪으면서 자연히 알게 되는 사실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사기꾼은 말을 잘한다는 거다. 말로 사기를 쳐야 하니 당연하겠지만 중요한 건 요즘처럼 민생범죄가 범람하는 시대는 어쨌든 타인의 말에 현혹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거다.

이건 우리집 가훈? 비슷한 건데, 대가 없는 이득은 없다는 거다. 많고 많은 사기 수법 중 내 기준 특히 놀랍다 하는 건 폰지 사기인데 어떻게 법적 보호 장치가 아무 것도 없는 상태로 타인에게 내 재산을 맡길 수 있을까. 그만한 설계가 있었다고는 하나 결국 '이익을 주겠다'는 말에 현혹된 거 아닌가. 뭐하여튼 이건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가서...

대통령이 할 일을 안 하니 사실상 무정부 상태인데 코로나 이후 정말 중요한 시기에 경제가 박살나고 있으니 민생범죄 양상이 더 흉흉하다. 윤을 찍은 분들은 반성하시길. 찍은 걸 반성하라는 게 아니라 당선시켜놓고 방치하는 걸 반성하시라는 얘기임.

 

 


 

고골 책을 주문하면서 (마음으로)울었다. 내게 고골을 소개한 사람은 해럴드 블룸인데 정작 해럴드 블룸 번역 현황은 황무지고요57.png 출판사는 제발 블룸 옹의 책 좀 번역해주길...일본라노벨 사랑은 좀 줄이시고...라노벨 좋아요 좋죠, 근데 골고루 출판해야지 너무 편향적인 거 아니냐고...


 


 

현 작성 시점 12일 일요일.

내가 이번에 갑자기 신기를 받았는지 롤월즈 4강 징동 전은 T1 3:1 승일 것 같은 느낌이 몹시 안정적으로 드는 것임. 그래가꼬 유툽창을 껐다 켰다 이질알로피테쿠스가 되어 롤월즈 4강 전을 보는 것도 아니여 안 본 것도 아니여 시전...내가보면진크스...와중에 밴픽은 꼬박꼬박 챙겨봄...그래서 더 환장하죠...밴픽 끝나면 게시판 염탐 모드에 들어감...흐린눈으로 제곧내를 훑으면서 절절히 깨달았다. 라이브를 봤으면 최소 호흡곤란이었겠구나...

 

이제 정중동의 마음가짐을 안고 편안하게 4강 징동 전을 시청하고 다음 한 주는 또 열심히 t1 징동 전으로 강화하겠슴.

도파민 진짜 쩌는구나. 얘들아, 전해지진 않겠지만 진짜 수고했다. 

 

(+)

23' 롤월즈 4강 징동 전 복습으로 불태우는 중...(with S)

3세트 마지막 한타 진짜 찢었고 4세트 구마 2:1 무빙 완전 지렸고 오너 이니시 말모... 

진짜 얘들아...

1년 전 이맘 때 멘탈 박살났던 게 생각나서 수건에 얼굴 파묻고 울었다ㅠㅠ

올해 완전 부침이 심했는데 작년 월즈준우승 딱지를 주홍글씨처럼 달고 얼마나 마음고생 했을까ㅠㅠ

진짜 억까악까들 다 꺼져버렸으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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