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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5010 bytes / 조회: 75 / 2024.01.03 11:50
연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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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주변.

시력에 나쁜 스마트폰을 치우고 대신 탭, 노트북을 머리맡에 갖다 놨다. 그리고 책.

머리가 베개에 닿으면 바로 곯아떨어지는 타입이 아니라서 자기 전 독서는 필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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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범사에 감사하라'는 경구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

일상은 늘 똑같다. 책과 커피. 이쯤되면 내 DNA의 일부라고 봐도 무방함.

연말부터 셰익스피어 주간인데 첫 타자로 선택된 '리어 왕(King L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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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은 잘 살아있다. 

여름-가을에는 잘 자라더니 겨울에 접어들면서는 식물도 동면에 들어간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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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 최애 동영상. 주인공은 오트와 우트.

볼 때마다 박장대소한다. 안 볼 때도 떠오를 때마다 웃는다.

특히 3분 경 '고의 트롤'에선 웃느라 숨넘어간다. 어느 드라마 장면처럼 정말로 웃다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했던.

 

이외에 최근 내 힐링 동영상 주인공은 '덕배 씨'. 고양이 덕배를 볼 때마다 귀여워주금.

 

그리고 주말에 각잡고 읽은 로맨스 웹소설. (검색 유입을 원하지 않으니 제목은 생략하는 걸로...)

연말연초에 웹소설 플랫폼에서 할인 이벤트가 많았는데 견물생심이라 생각없이 둘러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자 반응에 낚여 로맨스 카테고리의 웹소설 한 권을 읽었다. 호기심을 자극한 원흉은 '블라인드 댓글'인데 정확히는 그 갯수인데, 그동안 내가 읽었던 웹소설 중 '신고로 인한 댓글 블라인드'가 가장 많았다. 조금 과장하면 서너 개에 한 개 꼴로 블라인드 댓글인데 그리하여 해당 웹소설을 읽은 감상은 크게 두 개였으니, 어머님들이 많이 순진하시군 / 내가 생각보다 좀 더 썩었을 수도. 

먼저 나는 텍스트가 아무리 야하고 더러워봤자 영상은 못 따라간다는 '영상 주의'임을 밝혀야겠다. 그런 관점에서 해당 웹소설을 읽은 감상은 '그냥저냥 소프트한데 뭐?왜?'. 일단 변하지 않는 중요한 사실은 이 소설의 장르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로맨스'라는 거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상업판에서 장르를 소비하는 층들이 요구하는 맞춤선이 있기 때문에 작가나 출판사나 어차피 그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거다. 물론 벗어날 생각도 없(을 거)고. 다 돈 벌자고 하는 건데 당연하지. 남주의 행위도 여주의 반응도 결국 사랑으로 귀결되는 장치일 뿐이며 자극적이라고 한들 평균보다 좀더 음란하고 질척하고 노골적인 꾸금일 뿐이라는 얘기. 드라마에 비유하면 '쀼의 세계' 정도. 아슬아슬 극강으로 밀어붙이지만 돌아올 수 없는 강은 건너지 않는다. 한 예로 테디베어나 료나도 아니지 않은가. 장르 세계의 불문율은 독자를 배신하지 않는다. 여긴 어차피 취향판이니 본인 취향과 기호에 맞는 것만 골라서 소비하면 된다는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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