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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가 있는 집
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2486 bytes / 조회: 119 / 2024.06.02 09:17
하늘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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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이 하나 비었는데 얘길 들으신 S의 어머니가 하늘고추 모종 두 개를 주심.

혹시 몰라 S에게 확인하니 '하늘고추라던가 베트남고추라던가' 헷갈리는 소리를 하길래 검색해보니 둘 다 같은 거였음.

화초용과 식용 두 가지라는데 S 어머니가 먹지는 못한다고 하셨으니 화초용이다.

며칠 전에 흰 꽃이 나온 걸 보고 와아- 했는데 겨우 2,3일 만에 쪼글쪼글해졌다.

물을 너무 많이 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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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고 기온이 따뜻해지니 고무나무가 하루가 다르게 잎을 피우고 있는데 건강하고 싱싱한 놈들 사이에서 손상된 놈이 같이 자라고 있다. 물리적인 힘에 의해 손상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손상된 잎이 나온 거다. 각잡고 세어보진 않았지만 전체 서른여 장 잎 중에 상한 잎을 틔운 게 두 장이다. 

오늘 쪼그리고 앉아 손상된 잎을 이리저리 들여다보자니 마음이 좀 그랬다. 포유류도 낮은 확률로 선천적인 장애를 갖고 태어나는 놈들이 있지 않나. 식물이라고 다르지 않았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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