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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가 있는 집
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1707 bytes / 조회: 822 / ????.12.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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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는 걸 따지자면 부지기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단순한 걸 잘 못합니다.
오른쪽, 왼쪽을 구분하는 것이 특히 어렵습니다. 한 번 헷갈린 뒤로 계속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또 못 하는 건 상한 음식을 구분하는 겁니다. 제가 최초로 가족을 떠나 혼자 멀리 멀리 (흑흑) 떠나게 되었을 때 다들 저를 붙잡고 공통적으로 한 얘기가 "제발 상한 음식 먹지 마라" 였으니... ^^;; 가끔 집에 친구들이 왔을 때 우유나 기타 등등을 내밀고 "상했는지 봐 줘"라고 하면 "네가 먹어보면 되잖아!" 라고 펄쩍 뛰지만 절대로 순수한 의도였음을 이 참에 밝힙니다. - 이런, 정작 그들은 못 보겠군요. 풉~

다음은 요리입니다. 아아, 이 놈의 요리, 정말 어렵습니다. 그나마 할 줄 아는 '라면'은 1인분이 넘어가면 얼굴이 파랗게 질립니다. 그럼 어떻게 하냐고요? 여러 사람이면 라면 한 개를 여러 번 끓여냅니다. 음, 뭐, 라면은 한 개씩 끓일 때가 제일 맛있는 겁니다~ (빵긋 빵긋)

그런데 요즘 못 하는 게 하나 늘었습니다. 기억 하나는 자신이 있었는데, 지금도 숫자는 여전히 잘 외웁니다만, 넘쳐나는 사이트의 주소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됩니다. 결국 얼마 전부터 즐겨찾기를 '즐겨'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즐겨찾기가 텅 비어 있었고, 6개월 전만 해도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즐겨찾기 제일 하단에 화살표가 생기기 직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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