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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04:54
X-mas 이브에 입술이 찢어진 사건
출연
이름 : M군
성격 : 무뚝뚝
이름 : 감나무
성격 : 산만
이름 : 매장언니
성격 : 애매모호
-사건 개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외출을 했다!
바뀐 밤낮을 무릅쓰고 X-mas 이브라고 주섬 주섬 일어나서, 며칠 전부터 강조한 효과가 있어 M군을 불러내어 시내에 나갔다.
그러나 반드시 사리라 맘 먹었던 무엇은 우여곡절 끝에 다음 기회에- 를 기약하고 돌아서는데 풀이 죽은 내가 안되어 보였던지 M군이 립.스.틱을 사준다고 했다아!
내가 얼굴이 안 따라줘서 립스틱만 모은다. 이때닷! 하면서 이러저리 신나게 돌아다니면서 고르다가, "함 발라봐도 되요?" 진열용 립스틱을 입에 스윽스윽 바르고 M군을 쳐다보니 M군, 단호한(!) 표정으로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래서 매장언니한테 "미안함돠~"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데 M군이 그런 나를 한심한 눈으로 쳐다본다.
: 넌, 도대체 그 머리로 생각은 하고 사는 건지 궁금하다. 그걸 왜 발라?
: (순간 머릿속으로 뭔가가 파바박! 지나간다) 헉!! 진짜! 내가 왜 발랐지?
: ......
: ......
다른 매장으로 옮겨간 와
: 어서 오쎄용~
: 립스틱 좀 보여 주세요!
: 네, 이 색은요 어쩌고, 저 색은요 저쩌고..&%$#@..
: 그럼요, 이걸로 주세요! 저, 한 번 발라봐도 돼요?
: 네에~ 네에~ 그럼요~
매장언니는 계산하러 가고, 내 입술 위에서 빛나는 립 글로스에 만족하고 돌아서는데 M군이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 왜? 나 이걸로 할 거야! 예전부터 내가 점 찍어 뒀던 거라고!
(지레 찔려서 방어전을 펼치는 나를 보고 M군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 너 붕어냐? 바르지 말라니까 어떻게 돌아서면서 또 바르냐?
: !!!!!!
: (들고 있던 녹차라떼를 내밀면서)입 헹구고, 거기에 뱉아라
울상을 지으면서 다른 언니한테 휴지 달래서 입술을 벅벅 닦고, 반 밖에 안 마신 아까운 녹차라떼로 백화점 통로 한가운데서 입을 헹구는 나를 M군이 가만히 지켜보더니 한 마디 한다.
: 그 걸 간염 걸림 사람이 발랐을지 어떤 사람이 발랐을지 누가 아냐. 용감한 건지 무식한 건지...
: .................... ...................
집으로 오는 동안 열심히 가는 내 뒤에서 걸어오던 M군이 말했다.
: 이제 그만 해라
: 피 난다.....(M군을 돌아보는 내 입술과 손가락에 피가 묻어있었다.)
: 참... 미련하기는...
: 피 나면 간염 그런 게 더 잘 옮지 않을까?
: 당연하지. 이제 넌 큰일났다
돌아오는 내내 나는 울면서 입술을 닦았다. 그런 내게 M군이 말했다.
: 차라리 오뎅 먹을 때 찍어먹는 그 간장이 더 더럽겠다. 그만 됐다. 그걸 누가 너처럼 입에 발라보냐. 그냥 손 등에 발라보지
: 정말? 그럼 그 립스틱도 나만 발라본 게 아닐까?
: 아~니~ 그럴리가~
: 그럼 어떡해!
: 넌 암만 봐도 미련하다
이름 : M군
성격 : 무뚝뚝
이름 : 감나무
성격 : 산만
이름 : 매장언니
성격 : 애매모호
-사건 개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외출을 했다!
바뀐 밤낮을 무릅쓰고 X-mas 이브라고 주섬 주섬 일어나서, 며칠 전부터 강조한 효과가 있어 M군을 불러내어 시내에 나갔다.
그러나 반드시 사리라 맘 먹었던 무엇은 우여곡절 끝에 다음 기회에- 를 기약하고 돌아서는데 풀이 죽은 내가 안되어 보였던지 M군이 립.스.틱을 사준다고 했다아!
내가 얼굴이 안 따라줘서 립스틱만 모은다. 이때닷! 하면서 이러저리 신나게 돌아다니면서 고르다가, "함 발라봐도 되요?" 진열용 립스틱을 입에 스윽스윽 바르고 M군을 쳐다보니 M군, 단호한(!) 표정으로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래서 매장언니한테 "미안함돠~"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데 M군이 그런 나를 한심한 눈으로 쳐다본다.
: 넌, 도대체 그 머리로 생각은 하고 사는 건지 궁금하다. 그걸 왜 발라?
: (순간 머릿속으로 뭔가가 파바박! 지나간다) 헉!! 진짜! 내가 왜 발랐지?
: ......
: ......
다른 매장으로 옮겨간 와
: 어서 오쎄용~
: 립스틱 좀 보여 주세요!
: 네, 이 색은요 어쩌고, 저 색은요 저쩌고..&%$#@..
: 그럼요, 이걸로 주세요! 저, 한 번 발라봐도 돼요?
: 네에~ 네에~ 그럼요~
매장언니는 계산하러 가고, 내 입술 위에서 빛나는 립 글로스에 만족하고 돌아서는데 M군이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 왜? 나 이걸로 할 거야! 예전부터 내가 점 찍어 뒀던 거라고!
(지레 찔려서 방어전을 펼치는 나를 보고 M군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 너 붕어냐? 바르지 말라니까 어떻게 돌아서면서 또 바르냐?
: !!!!!!
: (들고 있던 녹차라떼를 내밀면서)입 헹구고, 거기에 뱉아라
울상을 지으면서 다른 언니한테 휴지 달래서 입술을 벅벅 닦고, 반 밖에 안 마신 아까운 녹차라떼로 백화점 통로 한가운데서 입을 헹구는 나를 M군이 가만히 지켜보더니 한 마디 한다.
: 그 걸 간염 걸림 사람이 발랐을지 어떤 사람이 발랐을지 누가 아냐. 용감한 건지 무식한 건지...
: .................... ...................
집으로 오는 동안 열심히 가는 내 뒤에서 걸어오던 M군이 말했다.
: 이제 그만 해라
: 피 난다.....(M군을 돌아보는 내 입술과 손가락에 피가 묻어있었다.)
: 참... 미련하기는...
: 피 나면 간염 그런 게 더 잘 옮지 않을까?
: 당연하지. 이제 넌 큰일났다
돌아오는 내내 나는 울면서 입술을 닦았다. 그런 내게 M군이 말했다.
: 차라리 오뎅 먹을 때 찍어먹는 그 간장이 더 더럽겠다. 그만 됐다. 그걸 누가 너처럼 입에 발라보냐. 그냥 손 등에 발라보지
: 정말? 그럼 그 립스틱도 나만 발라본 게 아닐까?
: 아~니~ 그럴리가~
: 그럼 어떡해!
: 넌 암만 봐도 미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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