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비도 오고 심심해서... > 달콤한 인생

본문 바로가기
Login
NancHolic.com 감나무가 있는 집 Alice's Casket 비밀의 화원 방명록
감나무가 있는 집
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4696 bytes / 조회: 714 / ????.07.17 19:43
잡담, 비도 오고 심심해서...


비도 오고 심심해서(관련이 없나요;) 연예인을 본 얘기나 해 볼까 합니당~

*고소영
미용실 계단에서 정면으로 마주침. 화면에선 글래머러스한데 실제로 보면 정말 앙증맞습니다. 얼굴은 마치 비스크인형 같다고나 할까. 처음 느낌은 ‘와. 예쁘다.’ 이고 1,2 분쯤 지나서 ‘앗. 고소영이었구나.’

*고아라
빵집에 가다가 ‘반올림’ 촬영하는 것을 봄. 첫 느낌은 ‘키가 정말 크구나.’ 였어요. 그런데 얼굴도 큽니다.

*엄정화
(얼굴 큰 얘기가 나와서) 백화점 옥상 행사장에서 공연하는 걸 봄. 얼굴, 진짜 큽니다. 연예인 얼굴이 다 작기만 한 것은 아닌 모양; 화면처럼 글래머러스합니다. 글쎄요. 그냥 딱 연예인이라는 느낌?

*박원숙(아줌마)
(계속해서 큰 얼굴로) 집 근처 인테리어 숍. 처음엔 다이어트 하시기 전이었는데 그냥 TV화면을 보고 있는 것 같았음. (TV가 걸어 다니고 있다고나 할까.) 얼마 전에 다시 봄. 전화를 받으러 나오시던 중이었는데 와~~. 정말 하늘하늘 변하심. 좀 마른 듯 보였는데 chic하신 그 분위기라니. (나도 살 빼야겠다.)

*박진영
(신촌에서) 맞은편에서 걸어옴. 내가 아직 학생일 때 봤는데 딱. 고릴라가 연상되었음. 비하 발언이 아니라 키나 체격이 큰데 어깨가 좀 엉거주춤, 걸음도 좀 엉거주춤해서 그런 느낌이었다는 얘기임. 연예인이 아니었대도 워낙 큼직큼직한 체격과 눈에 띄는(!) 이목구비 때문에 길을 가다 보면 돌아보게 되는 유형.

*귀순용사 김용(아저씨)
모란각 본점에 냉면 먹으러 갔다가 봄. 3주쯤 됐음. 홀에서 왔다 갔다 하시는데 눈 안 마주치려고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다가 결국 눈 마주치고 인사 나눔. 홀에 자주 나오셔서 손님들과 인사도 하고 얘기도 나누고 하신다고 함.

*심형래(아저씨)
국내선 탑승 대기실에서 봄. 여러 분들과 함께였는데 사람들이 알아보는 시선을 매우 편안하게 받아들이심.

*정지영(MC)
집 근처 광장. 수요일이면 가끔 케이블 방송인 ‘정지영의 One Fine Day’를 녹화하러 오심. 화면과 똑같음.

*신혜성
케이블 방송 리허설 하는 것을 봄. 삼삼한 고등학생을 보는 기분?

*이계인(아저씨)
(지난 주 상상플러스에 나왔던 그 분) 몇 년 전 서점에서. 아마 베스트 극장 촬영 중이었던 것 같음. 하필 내 옆에서 분장하심. 그 때 내가 건넨 한 마디. “전원일기 잘 보고 있습니다.” 아저씨, 걸걸한 목소리로 “네.” ... ㅠㅠ

*이병헌
몇 년 전, 드라마 촬영 때 봄. 이 분은 화면이 훨씬 나음. 이상 노코멘트.

*이정현(가수)
‘아름다운 날들’ 촬영 때. 역시 신촌에서 봄. 예쁘장하다? 그런 느낌.

*박둘선(슈퍼모델)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서 봄. 장난 아님. 진짜 멋있음. 시선을 확 잡아끌어서 자세히 봤더니 박둘선씨였음. 이후 생각이 바뀜. 예쁜 거, 하나도 필요 없음. 여자든 남자든 매력이 있어야 함.

*SG워너비
집 근처 광장에서 리허설 중. 가는 길이 바빠서 볼 새도 없이 그냥 휙 지나감.(속으로만 야! SG워너비다!!)

*성시경
역시 집근처 광장에서 리허설 중. 그 때도 바빠서 보는 둥 마는 둥... (은행에 가는 길이었는데 마감 시간이 다 돼서 자전거 타고 후다닥_)

*이적/김진표
‘패닉’할 때. 친구네 집 앞에서 사진 촬영 중. 앉아서 포즈 잡고 있는 두 사람을 가리키며
나무: "와~ 달팽이다!"
친구: "어디, 어디?"

음...
일단 가시거리인 10미터 이내에서 본 사람들만 썼습니다.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저희 엄마와 이모들은 죄다 멋있고 젊은 사람들만 보는데 왜 제 눈에는 나이 드신 분들만 띄는지.
지난달에는 집 근처에서 ‘101번째 프로포즈’와 ‘스마일 어게인’의 촬영이 이어졌는데 피곤하고 귀찮아서 그냥 지나쳐서 집으로 왔습니다. 그래도 다음엔 카메라를 챙겨서 들고 다니다가 언제 또 촬영과 마주치면 찍어서 카페에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당~.
* 댓글을 읽거나 작성을 하려면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Total 643건 40 페이지
달콤한 인생 목록
번호 제목 날짜
58 홈페이지와 카페의 차이점 ??.09.17
57 나무와 M군 III, 커피 하우스에서 ??.08.11
잡담, 비도 오고 심심해서... ??.07.17
55 [2006 월드컵] 잠 못 드는 새벽에 투덜 투덜... ??.06.19
54 [비밀글] 잡념 ??.05.26
53 수렴과 발산 ??.05.25
52 [비밀글] 그 시절 나는... ??.05.12
51 유통 기한 ??.05.09
50  [비밀글] 나무와 M군 III ??.05.02
49 [비밀글] 남의 결혼 원정기 ??.04.27
48 [비밀글] 첫 홈페이지의 대문 ??.01.27
47 [비밀글] 한 글자 ??.12.28
46 [비밀글] 닉네임 개명 ??.12.28
45 눈도 안 오는 밤에 ??.12.22
44 첫 눈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