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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1573 bytes / 조회: 914 / ????.06.29 16:36
채식주의자


지난 주, 엄마와 저 사이의 이슈는 단연 '채식'이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텃밭 농사' 짓는 걸 좋아하는 엄마는 평소에도 채소와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늘 강조하는데 금요일 MBC에서 방송한 '목숨 걸고 편식하다'(MBC 스페셜)를 보시고는 완전히 감정이입하신 거지요.
처음 혼자서 보시다가 막 부르셔서 저도 뒤늦게 같이 봤는데 방송에 출연한 세 분의 요지를 간단하게 두 가지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땅에서 나는 것만 먹는다. 특히 현미밥은 최고다. (채소, 야채, 과일, 곡물...)
2. 육류, 생선, 우유, 달걀은 먹지 않는다.

방송 후 완전식품이라고 알려진 '우유'를 먹지 말라는 부분에서 특히 이견이 많이 나오는 것 같지만, 엄마와 저는 방송 내용에 매우 공감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육식을 거의 안 하지만 이번을 기회로 채식주의자가 되어 보자고 의기투합했습니다. :)

참, 지난 주 수요일인가 목요일에 <두 아내>(S모 방송국) 촬영 현장을 봤어요.
오전에 엄마랑 공원에 산책 나갔다가 출연자인 김호진, 손태영 두 분을 봤습니다. 김호진 씨는 일반인 훈남 분위기였고 손태영 씨는 사진이나 화면으로 보는 것과 이미지가 좀 달랐어요. 살을 좀 더 찌우면 보기에 더 좋을텐데 라고 엄마랑 속닥속닥 했습니다.

그나저나 정말 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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