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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11:35
당연한 줄 알았던 사치
내 안 어디인지는 모르겠으나, 머리 속일수도 있고 가슴 속일 수도 있다, 말과 단어가 갑자기 끓어오를 때가 있다.
당장 밖으로 튀어나가야겠다고 그야말로 아우성을 치는 것이다.
그럴 때 발딱 일어나서 컴퓨터 앞에 앉거나 하다 못해 노트와 연필이라도 찾아 앉으면 의미도 형체도 없이 분분하던 말과 단어는 문장이 되고 글이 된다. 이건 요즘 유행하는 말로 '좋은 예'.
반대로 '나쁜 예'는 아우성을 치든가 말든가, 끓든가 말든가 내버려두는 것이다. 그러면 말과 단어는 언제 그랬냐는 듯 스륵 사라지고 뒤늦게 부지런을 떨 때는 이미 늦은 뒤여서 도무지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다. 요상도 하지. 분명히 내 안에 있었던 것들인데 그렇게 감쪽같이 자취를 감출 수가 없다.
메모하고 기록하는 것에 점점 게을러진다.
내 안에 떠돌던 것이라고 해서 다 내 것은 아니다. 밖으로 끄집어내어 주지 않으면 그걸로 끝인 것인데. 알면서도 자꾸 게을러진다.
말과 글도 사치라는 거, 이젠 알 것 같다.
당장 밖으로 튀어나가야겠다고 그야말로 아우성을 치는 것이다.
그럴 때 발딱 일어나서 컴퓨터 앞에 앉거나 하다 못해 노트와 연필이라도 찾아 앉으면 의미도 형체도 없이 분분하던 말과 단어는 문장이 되고 글이 된다. 이건 요즘 유행하는 말로 '좋은 예'.
반대로 '나쁜 예'는 아우성을 치든가 말든가, 끓든가 말든가 내버려두는 것이다. 그러면 말과 단어는 언제 그랬냐는 듯 스륵 사라지고 뒤늦게 부지런을 떨 때는 이미 늦은 뒤여서 도무지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다. 요상도 하지. 분명히 내 안에 있었던 것들인데 그렇게 감쪽같이 자취를 감출 수가 없다.
메모하고 기록하는 것에 점점 게을러진다.
내 안에 떠돌던 것이라고 해서 다 내 것은 아니다. 밖으로 끄집어내어 주지 않으면 그걸로 끝인 것인데. 알면서도 자꾸 게을러진다.
말과 글도 사치라는 거, 이젠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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