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몇 가지 > 달콤한 인생

본문 바로가기
Login
NancHolic.com 감나무가 있는 집 Alice's Casket 비밀의 화원 방명록
감나무가 있는 집
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7055 bytes / 조회: 786 / ????.03.17 21:21
운동,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몇 가지


1. 몸무게를 재보지 않는다.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하면 그동안 쓸모없이 축적되어 있던 지방이 근육으로 바뀌기 때문에 운동 초기에는 오히려 몸무게가 증가한다. 매일 거르지 않고 해야 하는 운동이 결코 쉽지 않은데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으면 짐짓 포기하기 쉽다. 그러니 운동을 시작하고 최소 두 달 동안은 몸무게는 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 LA에 다녀오기 몇 달 전부터 몸무게가 늘었는데 평소 내 몸무게보다 무려 4-5kg이 쪘다. 문제는 금방 회복됐던 예전과 달리 이번에는 원래 몸무게로 돌아올 기미가 도통 보이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귀국하자 마자 곧장 집 앞에 있는 Gym에 등록했다. 그리고 매일 같이 저울에 올라가서 몸무게를 재보는데, 호곡, 오히려 몸무게가 늘어난 것이 아닌가. 숫자가 내려가는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으니 힘든 운동을 하는 동기도 당연히 줄어든다. 무엇이든 특히 그것이 힘든 것일 수록 더욱 재미가 있어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인데(잠깐 절망함) 근육량이 늘어서 운동 초기엔 몸무게가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 하루 운동량이 쌓이면서 몸무게 숫자보다는 아주 조금이지만 몸의 선이 변하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비로소 운동하는 것에 재미가 붙었다.

2. 거르지 않고 매일 한다.

운동을 한 번 거르기 시작하면 운동 하는 걸 포기하는 마음에 가속도가 무섭게 붙는다. 우선은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GYM에 간다. 일단 가면 그 다음, 운동은 알아서 저절로 하게 된다.

: 등록하고 첫 한 주는 5일 내내 열심히 나갔다. 그리고 2주 째, 3일 나가고 3주 째, 2일 나가니 4주째는 아예 한 번도 가지 않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단단히 마음 먹은 바가 있어서 비록 Gym을 빠지는 날에도 집에서 나름대로 근력 운동을 하려고 노력했고 다행히 운동의 효과가(정말 아주 미미한 정도로) 나타나는 것을 느끼고 두 달째, 첫 주, 다시 열심히 나가고 있다. 희망적인 점은 이제 슬슬 운동하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운동이 습관이 되고 중독이 된다'는 말 뜻을 알 것 같다는 것~.

3. Diet!

식이요법은 의외로 가장 간단한 체중 조절의 한 방법이다. 누구나 아는 다음 세 가지만 명심해도 다이어트의 반은 성공한 셈.
1) 먼저 서양식 fast-food는 먹지 않는다. ex) 햄버거, 피자, 스파게티, 빵, 탄산 음료 and 가공식품류(과자 등등)
2) 물을 수시로 마신다.
3) 저녁 7, 8시 이후에는 간식을 포함한 음식을 입에 대지 않는다.

*Diet Video

1.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들 중, 나와 맞는 것을 고른다.
2. 집에서 혼자 무작정 제품을 보고 따라하는 것 보다는 먼저 Gym에 등록하고 적어도 3개월 정도는 트레이너에게 동작을 배워 몸에 익히는 것이 좋다.

몇 년 전부터 이소라의 다이어트 비디오를 시작으로 well-being 바람이 불어준 덕분에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피트니스 비디오 혹은 DVD를 시중에서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혼자서 비디오를 보고 따라하기란 쉽지 않다. 동작이 어렵거나, 따라하다가 힘들면 쉽게 포기하기 때문. 그러므로 가까운 Gym에 등록하고 최소 3개월 정도 다니면서 트레이너에게 동작을 배워 익히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집에서 화면속 동작을 따라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고 도중에 포기할 확률도 적다.
Video는 종류가 많으므로 자신에게 어떤 것이 잘 어울릴지 충분히 고려해보고 고르도록 한다.
내 경우는 스트레칭 하는 것을 좋아하는 반면, 에어로빅은 별로였기 때문에 황신혜와 현영의 것을 골랐다. 황신혜의 피트니스는 난이도가 있긴 해도 스트레칭이나 근력 운동이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는 것 같고, 현영은 난이도가 쉬우면서도 기본적인 동작을 다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시중의 여타 비디오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인 평가임)

*기타, 이소라의 다이어트II는 난이도가 높고, 조혜련의 태보는 에어로빅류라 나와는 안 맞았음. 난이도가 있는 것을 원하면 이소라의 다이어트I도 괜찮다. (II보다는 I이 더 잘 나온 것 같다.)

요가를 배우고 싶다면, waight-tranning의 경험에 비추어 역시 요가원에 등록해서 정식으로 동작을 배우면서 집에서 혼자 하는 것을 권한다. 내 경우, <최윤영의 요가 I>이 괜찮았다. '요가&필라테스'라는 부제가 붙은 II는 난이도가 너무 높고 동작이 전문적이라 초보인 내겐 벅찼다. 성격이 급해서 제일 처음 호흡하는 데서 벌써 포기함. 해보진 않았지만 <옥주현의 요가>도 괜찮다고 한다. 무엇보다 따라하기 쉬우면서, 운동량도 많다고 한다.

4. 스트레칭 - 무산소 - 유산소 운동을 함께 한다.

스트레칭(=준비 운동)은 운동을 할 때 굉장히 중요한 첫 관문이다. '재즈 댄스'의 경우, 배워본 사람은 알겠지만 스트레칭만 거의 30분 정도 한다. 간단한 스트레칭이 끝나면 무산소 운동인 근력 운동을 하고 마지막으로 유산소 운동으로 마무리한다. 근력 운동은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확한 동작을 익히고 그것을 반복하는 게 중요하다. 부위별로 크게 어깨, 등, 복부, 하체, 팔... 로 나눌 수 있는데 기본 동작에 덤벨의 무게를 늘린다거나, 횟수를 늘리는 식으로 응용하면 된다. 이때 각 동작마다 횟수는 15회씩 3세트를 하면 된다.(익숙해지면 20회로 늘려도 된다) '런닝 머신'의 경우 뛰는 것은 최소 20분 이상, (빠르게 : 6.0~6.2 정도의 속도) 걷는 것은 최소 40분 이상 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내 경우 1. 무산소 운동, 2. 유산소 운동의 순서로 운동을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 순서가 괜찮은 것 같다.
* 댓글을 읽거나 작성을 하려면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Total 643건 39 페이지
달콤한 인생 목록
번호 제목 날짜
73 홈페이지 완성 후기 2 ??.04.04
운동,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몇 가지 ??.03.17
71 망했다. ㅠㅠ ??.03.28
70 열심히, 정말 열심히 배우자 ??.03.27
69 인베이더, Invader ??.03.18
68 박진영 ??.03.15
67 [비밀글] 잡담, 어떤 친구 ??.12.17
66 동상이몽 (同牀異夢) ??.09.18
65 타인의 취향 ??.09.17
64 M군과 중식집에 갔다 ??.12.08
63 소녀는 예뻤다 1 ??.11.03
62 정신 없음 ??.11.01
61 책, 사고 당하다 ??.09.29
60 나도 말하기 싫을 때가 있다 ??.09.29
59 디지털? 아날로그!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