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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가 있는 집
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4129 bytes / 조회: 844 / ????.04.04 22:17
홈페이지 완성 후기




홈페이지 초안............ 이라기엔 어딘가 굉장히 어설픈...;
위의 사진은 2006년 5월에 제대로 분위기 잡고 해보려고 시도한 흔적. 결국 분위기만 잡고 끝나버렸고(딱 저기에서 끝났다)
아래 사진은 이번에 귀국한 직후에 M군이 내준 숙제로 제출한 것...;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구상대로 됐으니 저 초안이 도움이 되긴 된 건가... 음... 그렇다고 생각하자... 그래도 역시...... 어설프구나... ㅠㅠ

'이번에야말로...' 하고 덤벼든지 22일여만에 홈페이지가 거의 완성됐다. 시쳇말로 2%부족하다.
기술적인 부분이야 M군에게 맡겨버리고 나몰라라 했으니 할 말이 없음이지만, 예전 홈페이지와 새 홈페이지의 도메인 및 계정 정리부터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게시물을 정리하는 게 생각보다 녹록치 않았다. 무엇보다도 귀국과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벌이는 바람에 부족한 시간때문에 곤란을 많이 겪었다. 덕분에 한 달여 잇몸은 계속 헐고 잠부족, 만성피로등 피로누적을 달고 살았다. 기억나는 것은 4시간 자고 일어나서 Gym에 갔던 일. 사정이 이렇다보니 정작 중요한 일은 시작할 엄두도 못 내고, 해야할 일도 미루어 버렸다. 새해 다짐중 첫 번째가 '동시에 여러가지 일도 하자'인 걸 보면 작심삼일이 된 셈. 어쨌든 다음 주부터는 심기일전하는 거다.

요즘 케이블TV에 넘쳐나는 미국産 리얼리티 프로그램중 즐겨보는《어프렌티스》는 다른 프로도 마찬가지지만 주어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팀원간의 팀웍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보여준다. 즉 이 프로그램의 미덕은 우수한 팀원들이 모였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듯 우수하지 않은 팀원들이라도 얼마든지 팀원간의 조화를 통해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리얼하고 적나라하게(연출이든 각본이든) 보여준다는 데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좋은 파트너를 만난다는 것은 비즈니스 전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다. 물론 이런 경우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번 홈피를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M군의 취향과 나의 취향이 달라서 의견이 불일치하는 경우가 몇 차례 있었다. 그 한 예로 홈피의 방향을 잡을 때 나는 폐쇄형을 M군은 개방형을 각각 주장했는데 사실 스위치 온을 하고 마우스 한 번 혹은 키보드 몇 번만 두드리면 연결되는 이 드넓은 세상에 집을 짓겠다, 나서놓고선 "창문은 유리로, 하지만 문은 열지 않겠어."라는 내 주장은 처음부터 어불성설이었을 지도 모른다. M군이 지적한 것도 그런 점이었고.
잘 지어진 집도 시간이 지나면 개보수를 하듯이 이 홈피도 진화(그렇게 믿고 싶다)를 거듭하겠지만 이 부분은 계속해서 고민하게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 그나마 첫 번째 홈피는 내가 일본에 있는 동안 오빠랑 M군이 그들 맘대로, 내 친구의 표현에 의하면 '그로테스크'하게, 만들어 놓고 "써!"라고 해서 내겐 선택의 여지도 없었으니 이것도 배부른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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