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순이 씨 봤어용 > 달콤한 인생

MBC드림센터 인근 생선구이집에서 인순이 씨 봤어요.
점심시간이 지난 시각이라 식당은 비교적 한가했는데 일하시는 분들이 엄청 친절하시길래
누군가 하고 보니 인순이 씨더군요.
특이한 헤어스타일 때문에 눈에 금방 띄긴 했는데 그래도 긴가민가 했어요.
연예인들이 화면 밖에서 보면 다 그렇듯 체구는 작으시고, 얼굴은 TV랑 똑같으시고, 옷은 편하게 입으셨어요.
실물보고 반한 연예인은 아직까진 고소영 씨가 넘사벽입니다.
고소영 씨는 실물을 봐야해요. TV하고 다릅니다. 체구도 작고, 오목조목 오밀조밀 말그대로 인형이에요.
녹화는 월요일에 있는 걸로 아는데 오늘 MBC에 오신 걸 보면 아마 이번 경연 탈락자는 아닌가 보다고
일행이랑 추측했어요.

나가수는 1기 때가 좋았던 것 같아요. (명예졸업 기준으로)
출연진이야 모두 쟁쟁하지만 음원을 들어보면 2기는 확실히 감정이 과한 느낌이 듭니다.
한 번 듣기엔 괜찮은데 무한반복하기엔 피로감이 든다고 할까...
개인적으로 나가수 최고의 편곡은 김범수 씨의 '늪'을 꼽고 싶고,
최고의 공연은 임재범 씨 '빈잔, 김범수 씨 '님과 함께'를 꼽고 싶어요.
박정현 씨는 출연할 땐 몰랐는데 출연진이 바뀐 이후에 아, 정말 잘 하는 거였구나 뒤늦게 감탄하고 있어요.

나가수에서 보고 싶은 가수는 플라워의 고유진 씨, 팝페라 하시는 임태경 씨, 그리고 마야 씨.
다음 출연자는 김경호 씨가 유력하다던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