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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가 있는 집
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2403 bytes / 조회: 864 / ????.12.27 14:40
날이 추우니


1. 나이가 드는 징후랄까요...
예전엔 니트나 면셔츠에 코트 하나만 입고도 종종 거리면서 한 겨울 거리를 잘만 다녔는데 말이죠,
지금은 오리털후드롱파카+목도리+장갑+모자+어그 등등등 머리에서 발끝까지 완전무장을 해야만 나갑니다.
그러다 지난번에 B랑 삼성역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추운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잘 차려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면서 처음으로 '아, 내가 좀 심한가???' 싶더라고요.
나중에 M군한테 그 얘길 했더니 두 말 않고 "그걸 말이라고-" 하더군요.
그치만, 그래도, 전 따뜻한 게 제일 좋아요~ ^^

2. 향초(aroma candle)
후각이 가장 발달했는지 제가 '좋은 향기'에 집착하는 경향이 좀 있어요.
그나마 향수는 10년 쯤 모으다 보니 이젠 확연히 시들해졌고 그래서 돈 나갈 일 없으니 다행이긴 한데
이 몹쓸 취향이 향초로 옮겨가는 조짐이 보입니다.
집에 향초라고는 엄마가 보내주신 게 전부인데 최근 소셜쇼핑몰에 자꾸 향초가 올라오니 뒤늦게 눈이 가는 거지요.
but '저거 개미지옥이다. 발 들이면 넌 끝장이다!!!'
요러고 참고 있습니다. 전 말하자면 전작주의라 일단 모으기 시작하면 끝을 보기 때문에;;;
:: 다년간에 걸친 향수 수집의 결론은 '끌로에(Chole) 우먼'입니다.
개인취향차는 있겠으나 이 향수는 정말 best of the best예요.

3. 나가사키 짬뽕
이거 먹고 한 달 새 몸무게가 3kg 늘었습니다.
물론 에비동, 사케동 같은 덮밥도 먹긴 했으나 그래도 제일 많이 먹은 건 짬뽕이니 혐의가 제일 짙습니다.
체중계 액정에 태어나서 처음 보는 숫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다이어트 해야 됩니다. 엄마의 잔소리가 무섭습니다.

4. 크리스마스 케잌을 못 먹었어요... 흑흑...
대신 연말연초에 먹으려고요. 바로 위에 다이어트라고 썼지만 그건 그거고 요건 요거 아니겠습니까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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