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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지나가는 생각, 단편적 느낌, 잡고 싶은 찰나들
6210 bytes / 조회: 939 / ????.05.16 14:52
[퍼옴] 디아블로3 - 제주 이마트 한정판 사태


읽어보세요.
재미있습니다. 참고로 전 웃느라 눈물을 흘렸어요.

제주 이마트는 16일부터 한정판 판매시작. (수량 20개)
15일 오후부터 사람들 이마트앞에서 텐트치고 숙박시작.
대략 20명 정도 넘음.

새벽 6시부터 사람들 슬슬 모이기 시작.
텐트치고 있는 사람들 보고 그냥 무시하고 줄도 없음.
한마디로 입구에서 아수라장이 됨.

그리고 결전의 16일 오전 10시. (이마트 오픈시간 오전 10시)
이마트측에서는 선착순 배포 아니라고 함.
텐트치고 있던사람들 광분하며 날뜀 모든 입구 봉쇄.
새벽 6시부터 기다렸던 사람들 회색의미소를 띄며 입구로 돌파하기 시작.
이로인해 9시 40분에 원래 모든 문을 열어야되나 10시가 지나고 이마트 문을 못 염.
더군다나 들어가서 일을 해야 하는 이마트 직원도 못들어가는 사태 발생-_-;;
15일부터 텐트치고잤던사람(대략20명) , 새벽부터 기다렸던사람 대략 50명 , 장을 보러 온 사람 대략 50명
소수의 이마트 직원들 모두 입구에서 헬게이트가 열림..

경찰을 부르니, 소비자센터에 고소를 하니 하며 서로 언성을 높이고 있는사이 레알 신고하는사람들 나타나기 시작-_-
그러자 이마트 당황하며 입구문이 아닌 우측문을 개 to the 봉
사람들 전부 디아블로 판매대로 뛰기시작
그리고 일렬로 줄을 스는도중에 세치기 하는사람들 속속 등장.
모두 광분하며 죽이니 살리니 싸우고, 줄 서고있는사람들은 빨리 한정판내놓으라고 소리지르고
텐트치고잤던사람들은 ㅆㅂ 어제부터 텐트치고 잤는데 선착순이 아닌게 말이되냐며 이마트 직원 한명
다구리 시작..
한시간동안 울고불고 싸우고 2차 아마겟돈이 열림..

그사이에 과장이란사람은 줏대없이 이리갔다 저리갔다 이렇게하겠다 저렇게하겠다 계속 말바꿈.
결국 꺼내든 카드가 추첨을 통한 20명 뽑기-_-
그사이에 사람들 100명이상 늘어나버림..
결국 일단 사람들 밖으로 다 대리고 나가고 추첨권을 배부함.
그사이에 텐트치고 잤던사람들은 아니 ㅆㅂ 나 어제 아침부터 30시간넘게 텐트치고 앞에서 잤는데
추첨이 말이되냐며 20명이서 대동단결
결국 싸움은,
이마트 과장(직원 한명) vs 100여명 vs 텐트치고 잤던 사람들 20명
이렇게 바뀜
100여명은 모두 추첨권을 나눠가지고 텐트치고잤던사람들은 20명은 추첨권 따윈 필요없엉ㅋ 이라며
내 시간 돌려놓고 선착순으로 안하며 과장을 죽이겠다고 멱살잡고 협박
그 사이에 100명은 빨리하란말이야 하며 직원 한명 세워놓고 다구리
또 한쪽에선 100명 vs 텐트치고잤던 20명 싸움이 곳곳에서 펼쳐짐

결국 과장 또 줏대없이 이방법은 좋은방법이아니야... 하며 다른방법을 모색한다고 말함
그사이에 100여명이 가만있지않고 우르르 몰려가서 ㅆㅂ 사람이 계속 늘어나잖아!! 하며
또 과장죽이겠다고 협to the박
이마트 장보러오는사람들 차 못세우고 차 못빼고 3차 헬게이트가 열림.

결국 텐트치고잤던사람중 우두머리격인 사람이 한명와서 100명에게 제발 어제 저희 텐트까지 치고잤는데
10개만 저희주세요.. 라고 눈물로 호소함.
하지만 사람들 전혀 씨알도 안먹히고 돌아오는건 온갖 육두문자 욕
결국 100여명은 추첨권을 받고 텐트20명은 끝까지 이방법은 안된다며 추첨권을 안받는사이
추첨이 시작되버림.
서서히 추첨을 하는도중 갑자기 텐트20명중 한명이 이마트직원이 들고있던 추첨권박스를 강ㅋ탈 하여 길바닥에 모두 뿌려버림
과장,직원,사람들 전부 멘ㅋ탈ㅋ붕ㅋ괴ㅋ

100여명이서 20명 다구리밟을 일촉즉발의 상황이 나옴
그 사이 100 여명 200명이되버림-_-
결국 20명은 강제로 철거당해 입구에서 봉쇄되고
나머지 인원은 이상한곳으로 대피시켜 강제 추첨 시작..ㅋㅋㅋ
여기까지 구경하다 옴..ㅋ
과연 어떻게 되었을지...ㅋ
 
[출처. 오유]


댓글 후기를 보니 결국 추첨제로 마무리 된 것 같네요.

꽤 매니악한 취미생활(=폐인 모드)을 하는 편에 속하는 저로서는, 스스로도 다행이다 생각하는 것 두 가지가 온라인 RPG게임과 국내산 판타지소설에 재미를 못 붙인 건데요, 만약 이 두 가지를 즐겼다면 저의 시간과 돈은... 음... 상상도 하기 싫군요. 여튼...

지난 달부터 슬슬 디아블로3 열풍이 불기 시작했지만 그동안 거들떠도 안 봤는데, 지난 주부터 가는 커뮤니티마다 디아, 디아- 광풍 수준이라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가 없게 됐어요. 결국 재미삼아 어제 오전 9시에 11st에서 했던 한정판 판매에 도전했는데 결제 직후 먹통 현상이 20여 분간 반복되더니 어느 순간 판매종료 창이 뜨고, 주문조회에는 구입 상품이 없다고 뜨더군요. 한정판 구입에 실패한 거죠. 막상 그렇게 되고 보니 뒤늦게 그냥 한 달 전에 아마존에서 구입할 걸 그랬다 싶기도 하고... 그놈의 '한정판'이 뭐길래;;; 뭐 어쨌든 분위기가 가히 광풍이라 할 만 합니다.

전 11st에서 디3 한정판 구매 도전에 실패하고, 뉴아이패드 주문했어요.
그리고 하루만인 오늘 오전에 받았습니다.
지금 열심히 테스트 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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